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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런 심오한 곳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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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런 심오한 곳이 있었어?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2.0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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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중남미문화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음~! 여행이라~.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집에서 되도록 멀리 가야,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여행이라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어디를 가든 평소 생각지 못했거나,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 그것이 바로 여행인 것이다. 그곳이 반드시 먼 곳일 필요는 없다.

옛말에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여행 또한 예외가 될 수없다. 의외로 우리네 주변에 요긴한 여행 장소가 있을 수 있다.

(부산 대구 광주에서는 멀겠지만)경기도 고양시도 바로 그런 곳 중 하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고양시에 호수공원 말고 또 뭐가있지?”하겠지만 서오릉, 목아박물관, 일산5일장 등 가볼 곳이 의외로 많다.

그 가운데서도 중남미문화원과 증권박물관, 인체과학박물관 등은 색다른 여행지로 선택해볼 만 한 곳이다.

한국서 떠나는 중남미 여행

▲중남미문화원 전경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은 한국에서 중남미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 중남미의 문화나 예술을 접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아마도 낯선 중남미 어느 나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지도 모른다.

중남미문화원은 박물관과 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종교전시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선 고대의 마야, 잉카, 아즈텍 문명의 유물과 중남미 작가들의 미술 작품과 공예품 약 3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모두 중남미에서 30여 년 동안 외교관 생활을 한 이복형 원장 부부가 수집한 것이란다.

박물관은 모두 4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실에선 마야, 아즈텍, 잉카 등 중남미 문명의 독특한 토기, 생활용품, 민속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3전시실을 찾으면 원주민들이 주로 종교의식이나 마을 잔치에 사용하던 다양한 모양의 가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 모양이 아주 괴기스럽고도 독특해 처음 보는 사람들은 놀랄 수도 있다.

▲중남미문화원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 담긴 잉카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미술관은 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 중남미 대표 작가들이 그린 그림과 목걸이, 인형과 같은 작품들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 1층에 있는 아트 숍 또한 현지에서 가져온 수공예품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야외 조각공원은 중남미 여러 나라의 독특한 조각품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책을 하듯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종교전시관은 라틴아메리카 바로크 종교 미술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곳에 설치된 주제단(길이 4.5m, 높이 6.5m)은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바로크 종교미술가 A. PARRA(멕시코)의 대표작으로, 그의 작품들은 실제로 바티칸(교황청)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250개의 마야 상형문자와 아즈텍 달력을 주제로 한 세라믹 벽화는 길이가 23m 높이가 5m에 달한다.

관람 후에는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와 멕시코 전통 대중 음식인 ‘타코’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타코, 빠에야

●문의 031-902-7171
●휴무 연중 관람 가능
●11 ~ 3월 오전 10시~ 오후 5시
●4 ~ 10월 오전 10시~오후 6시
* 폐장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관람 요금 성인 5,500 원. 청소년: 4,500 원. 12세 이하 : 3,500 원
●20인 이상 단체 20% 할인

세계 증권 전시장 ‘증권박물관’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박물관(일산 동구 장항동 위치)은 ‘자본주의의 꽃’ 증권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곳이다.

▲증권박물관

사람들은 “누가 주식이니 채권이니 하는 것으로 돈을 벌었다더라”하면, 덮어 놓고 증권투자에 나서는데, 결과는 대부분 빈 손이 되고 만다. 아마도 증권의 가치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증권발물관은 스위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증권전문 박물관으로 국내외에서 발행된 4,500여 점의 증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발행된 동인도회사 주권을 비롯해 증권의 400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160여 점의 전세계 유명 증권을 전시하고 있다.

▲증권박물관

따라서 증권 투자에 나서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은 꼭 방문해 볼만한 곳이다. 아이들에겐 경제 학습 공간으로 제격이다.

증권박물관에서는 세계 증권의 역사, 우리나라 증권의 역사,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발행된 증권과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증권을 살펴볼 수 있다.

발명왕 에디슨이나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증권도 이곳에 오면 만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피자헛, 소니 같은 외국 유명 기업의 증권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증권박물관

우리나라의 증권 역사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데, 조선시대(1843년 발행 추정)에 발행된 수표에서부터 대한민국 건국국채(1950년), 일제강점기 증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대장 주인 삼성전자 주권도 전시하고 있다. 북한증권(1949년, 2003년 두 차례발행)도 눈에 띈다.

또한 주식의 거래 과정, 위변조된 증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견본으로 주권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한다.

▲증권박물관

한편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예탁 받아 관리하고 있는 유가 증권은 2천500조 원(1월 24일기준)에 달하는데, 이것을 만 원짜리로 바꿔 연결하면 달과 지구를 53회 왕복할 수 있다고 한다.
●문의 031-900-7070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1시간 정도
●관람일 월 ~토요일

인체의 비밀이 열리는 곳 인체과학박물관

인체과학박물관(고양시 대화동 위치)은 초·중학생들이 사람의 장기 등 인체조직을 살펴보고, 학습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그만이다.

박물관에는 사람의 각종 장기를 모형으로 만들어 설치해 놓고, 과학 해설사가 그 장기들이 하는 일을 실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박물관은 1년에 두 가지 테마로 나눠 전시회를 갖고 있는데, 올 상반기(1~6월)까지는 ‘입과 소화’ 기획전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기획전을 통해 음식물 소화 과정과 소화 기관의 특징, 소화 기관과 관련한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음식물 등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 뒤에서 위(胃)부분을 압박해 기도를 열어주는‘하임리히 법’을 직접 시연을 통해 배우게 된다. 또한 배변 색깔을 통해 건강을 체하는 방법도 학습한다.

이외에도 태아의 잉태에서 성장, 출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태아의 소화 기관 생성과정, 그리고 태아가 어떻게 호흡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 준다. 명심할 점은 방문에 앞서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문의 031-916-3399
●휴무 매주 월요일
●관람료 2,000~5,000원
●단체 (20인 이상) 1,0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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