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올해들어 쯔쯔가무시증 감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쯔쯔가무시증 감염 환자는 지난해(3,759명) 보다 2배 가량 많은 7,111명 발생,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도별로는 경남과 전북,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50대 이상이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전체 감염자 중 절반이 농촌지역 거주자들이었으며, 도시는 대부분 초지 등 야외작업 활동과 관련된 사람들이 많았다.
쯔쯔가무시증은 급성 발열성질환으로 털진드기과 유충에 물리면 2-3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에 딱지 생기거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발진, 구토, 복통 등의 증상도 나타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예방을 위해서는 숲에 가는 것을 피하고 들쥐 등과 접촉하는 환경을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시에는 되도록 긴 옷을 입고,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들쥐의 서식처를 없애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깨끗이 목욕을 해야 한다.
질병본부의 권고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 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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