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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일의 신행복도시 ‘의왕(義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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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일의 신행복도시 ‘의왕(義王)’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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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도시 시금석 마련 가장 큰 보람... 이형구 의왕시장

의왕시가 철도특구로 지정되면 루미나리에(빛의 예술)가 있는 철도의 거리·철도공원을 조성하고, 철도관사 보존사업, 철도축제 및 특구투어 등을 통해 부곡지역을 철도브랜드가 있는 명품주거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세계 유일의 한글주제 공원은 20억 원을 더 투자해 현재보다 두 배로 확장시키고, 한글과 관련된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민선 4기를 마무리하면서 이형구 의왕시장을 통해 의왕시의 문화관광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미래를 조망해 본다.

◆민선 4기 이뤄낸 문화·관광정책 성과는.

의왕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문화복지타운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에 보건소, 청소년 수련관, 노인복지회관, 중앙도서관 등이 건립됐다. 문화재를 보존할 장소가 없어 자칫 문화재 관리에 소홀해질 것을 우려해 중앙도서관에 향토 사료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토 사료관은 미술관이 건립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의왕시의 최대 숙원 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425억 원의 재원이 투자되는 데 BTL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다.

또한, 한성백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해 품격 높은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모락산성 문화재 발굴·보존 사업의 행정적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안으로 문화재 지정 및 보호구역 내 발굴조사 지역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유적 정밀조사 및 발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의왕시의 대표 축제인 어린이축제와 백운예술제, 그리고 의왕단오제, 의왕예술인한마당, 청소년 음악제, 옛길 걷기대회 등이 축제로써의 기반을 완벽하게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의왕시 대표 문화관광 축제 및 2010 축제현황은.

올해로 의왕시 승격 21주년을 맞았다. 의왕시는 그동안 문화예술 분야보다는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써왔다.

그러나 평소 ‘문화가 없는 도시는 절름발이 도시’란 생각에, 시장 취임 이후 문화도시를 표명하면서 나름의 전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아직도 시민들은 문화에 목말라 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대단위 프로젝트에 의한 문화예술을 육성하기보다는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어린이 축제’와 ‘백운예술제’를 육성·발전시켰다.

올해 어린이 축제는 ‘칙칙폭폭 어린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5월 4~5일 왕송호수 주변의 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 그리고 철도대학을 배경으로 열리게 된다.

이외에도 의왕단오제, 찾아가는 시민음악회, 청소년 음악제, 행복한 가족음악회, 의왕예술인 한마당, 옛길 걷기대회 등 가족단위 소규모의 문화예술분야 축제를 육성해 왔다.


◆의왕시 백운호수-왕송호수 간 산들길 조성사업 소개.

산들길(옛 명칭: 건강생태 회랑) 조성사업은 250억 원을 투자해 왕송호수(부곡)~백운호수(청계)의 11㎞ 구간에 산책로, 쉼터광장, 자전거도로, 꽃길 등을 조성하는 건강생태 프로젝트이다. 왕송호수~백운호수 구간에는 자전거도로도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에서 한강~백운호수 구간에 이어 왕송호수~평택항 구간에 자전거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왕송호수~백운호수구간에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면, 한강에서 평택항까지 자전거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 되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녹색교통망구축의 초석이 마련돼, 시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여가활용 공간이 제공될 것이다.


의왕시의 빼놓을 수 없는 문화유산과 관광명소, 봄 나들길은.

의왕시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청계산, 모락산, 백운산이 있고 문화유산 또한 많은 도시로 수도권 시민들이 하루나들이 장소로 삼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해 고려 충렬왕 10년(1284년)에 중건한 청계사가 있고, 그 곳에는 조선후기 대표 범종인 청계사 동종, 청계사 목판이 보존돼 있다.

세종대왕의 넷째아들인 임영대군 사당과 묘역, 그리고 100년 본당 역사를 자랑하는 하우현 성당도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다.

청계산과 백운산, 모락산, 백운호수, 왕송호수는 휴일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코스로 최고다.

계원예술대학에서 백운호수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갈미한글공원은 한글을 주제로 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반딧불을 관찰하면서 계곡에 발을 담근 채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면 왕곡천에서 열리는 왕곡천 음악회 관람을 권한다. 이외에도 시청 옆 오봉산 자락에 위치한 안동 권씨 묘역은 6명의 정승을 배출한 명당자리로 유명한 곳이다.


◆ 임기를 마감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문화관광사업은.

‘두발로 Day’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해 지구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걷기운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 건강도시로 자리매기하기 위해 매월 11일 개최하고 있다.

이날은 공무원들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출근하고 잔무 없이 조기 퇴근해 가족과 함께 하는 가정의 날이기도 하다.

행사는 13개 사회단체가 돌아가면서 주관하고 있으며, 행사 확산 및 브랜드 가치 창출로 시민의 자긍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두발로 Day'로고와 문자를 상표등록하기도 했다.

◆ 향후 의왕시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 본다면.

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미술관과 문화공원이 들어서면 시청 일원이 명실상부한 문화의 메카로 발돋움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어린이 축제와 백운예술제가 전국축제로 전환이 되고, 두발로 Day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면 의왕시는 감성을 지닌 문화 도시라는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자연학습공원에 생태여과습지, 잔디광장,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를 설치해 왕송호수, 맑은물처리장, 철도박물관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 탐방루트를 만들어 생태관광시설로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식, 문화, 교류 복합단지인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4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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