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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환자 6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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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환자 6만명 유치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0.04.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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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시행 1년 ‘아직은 기대 이하’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환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6만 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468개소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환자가 정부 목표치인 5만 명을 넘어선 6만2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2만7,480명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해외환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5월 외국인환자의 국내병원 유치행위를 허용한 의료법 개정 및 관련 제도 개선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제도 개선으로 외국인환자가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 한국관광공사는 의료관광을 상품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외국인환자 급증에도 불구, 의료관광 시행 1년의 성과가 아직은 기대 이하라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외국인환자 유치등록을 한 국내병원 46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관광 시행 1년, 성과와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병원의 93.9%가 ‘아직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았다’고 답해, 의료관광사업 성과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5.7%),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0.4%) 등은 6.1%에 불과했다.

국내 병원들이 생각하는 약점으로는 마케팅, 서비스, 관광 등이 지목됐다. ‘외국인환자 마케팅 능력’(36.0%)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관광프로그램’(21.9%), ‘서비스수준’(20.0%) 등이 뒤를 이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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