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2024무주국가유산축전이 전북 무주군 무주읍에서 5~6일 양일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을 적상산 사고로 옮기는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과 사고를 바람에 말리는 '포쇄 의식' 재현행사이다.
군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 재연 행사는 국조보감감인청의궤(國朝寶鑑監印廳儀軌)반차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조선왕조실록은 초대왕 태조부터 25대왕 철종까지 472년간의 정치,경제,사회를 기록한 소중한 역사서이며, 총 1,893권 888책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조정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실록을 보호하기 위해 광해군 6년(1614년)에 무주 적상산에 사고를 짓고, 인조11년(1634년) 묘향산에 봉안돼 있던 실록(묘향산 사고본)을 옮겨왔다.
그러나 1911년 일제에 의해 적상산사고가 폐지되면서 창덕궁 장서각으로 이관돼 보관해오다가 한국전쟁 당시 일부가 북한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적상산 사고 전시관에는 조선왕조실록 복제본 34권과 왕실 족보인 선원록 복제본 5권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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