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장비로 동적 균형·기능 검사하고 체형·보행 측정, 데이터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 제공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8월과 9월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전문 장비를 활용해 자세를 측정하고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체험형 바른자세 캠페인’을 총 10회에 걸쳐 추진한다.
강남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사업체 수(약 11만 개)와 종사자 수(약 80만 명)가 가장 많으며, 학생 수(6만 2천 명)도 두 번째로 많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한다는 점을 고려해 ‘바른자세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관련 질환 유병률이 2015년 13.67%에서 2023년 3.96%로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로 강남구는 지난 6월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 사업을 더 많은 구민에게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체험형 캠페인을 기획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전문 장비 4종을 활용해 자세를 측정한다. 사전검사로 동적 균형 검사와 기능 검사를 각각 실시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체형분석장비와 보행측정장비를 활용해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건강운동관리사가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검사는 최대 30분 이상 소요된다.
8월 10일과 16일 강남구민체육관과 강남구청역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1·2차 캠페인을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160명 중 92.5%가 ‘캠페인이 자세 개선 인식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91.9%가 ‘캠페인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앞으로 ▲3차 8월 23일(13시) 청담평생학습관 ▲4차 8월 30일(13시) 수서역 ▲5차 9월 4일(13시) 강남스포츠문화센터 ▲6차~7차 9월 7일(8시)과 12일(19시 30분) 개포동근린공원 농구장 ▲8차 9월 13일(13시) 선릉역 ▲9차 9월 20일(13시) 선정릉역 ▲10차 9월 25일(13시)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장 방문으로 참가 가능하며, 캠페인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보건소의 우수한 건강관리 사업을 구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현장 곳곳으로 찾아가 알리고 있다”며 “이번 체험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전문 장비로 자세를 점검하고 바른자세 습관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