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올여름, 유난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충북 '영동와인터널'이 새로운 여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와인터널은 연중 18~22도 유지해 한여름 피서 여행지로 좋은 곳으로, 올해 와인터널 방문객은 지난 7월 말 기준 5만6,8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81명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와인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최적의 쉼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와인터널은 총 길이 420m로 △포도밭여행 △와인문화관 △영동와인관 △와인체험관 △환상터널 등 와인을 주제로 한 10개의 테마존이 운영 중이다. 어른 5,000원·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모든 테마존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영동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와인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다. 또한 터널 곳곳에는 와인과 관련된 전시물이 설치돼 있어 와인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터널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은 10,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64종의 와인을 비롯한 모든 음료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으며, 포토존과 게임존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와인터널은 영동군에서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에 만든 공간으로, 매년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와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올여름 마지막 무더위를 잊게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추가해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