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9-13 14:06 (금)
일상 속 힐링여행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상태바
일상 속 힐링여행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4.08.02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 ‘울산 바람길다님숲’ 등 국내 아름다운 도시숲 50개소 선정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 15㎡까지 확대 목표
충북 청주 원흥이생태공원 도시숲 /사진-산림청
충북 청주 원흥이생태공원 도시숲 /사진-산림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번잡한 도심, 잠시 쉬며 힐링이 필요할때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으로 발걸음을 향해보자. 도시숲은 도시 중심보다 한낮 온도가 약 3℃∼7℃ 낮아 더위 피해 피서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도 차단해 조용히 피톤치드 듬뿍 들이키며 일상 속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림청은 국민 3,062명의 추천을 받아 국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50개 도시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기후변화 대응형은 도시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숲으로 도시 외곽에 자리한 산지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하는 ‘울산광역시 중구 바람길다님숲’, 남산공원 도시숲(서울 용산), 푸른수목원도시숲(서울 구로), 두륜공원도시숲(대구 달서군), 평택바람길숲, 담양 죽녹원-관방제림도시숲, 군산 월명공원도시숲, 전주완산공원꽃동산 등 8곳이 선정됐다.

▲경제효과 증진형은 도시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곳으로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한 ‘포항시 남구 포항 철길숲’, 아산 산정호수공원 도시숲, 목포 십자형 도시숲, 경주 경복천년숲정원, 경주 신라왕경숲 등 5곳이 선정됐다.

▲경관 개선형은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의 미관을 향상시킨 곳으로 왕벚나무가 동산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는 ‘대전광역시 중구 테미공원 도시숲’, 대전 한밭수목원 도시숲, 서울 영등포 선유도공원 도시숲, 서대문 안산공원도시숲,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도시숲, 인천 연수구 센트럴파크 도시숲, 세종시 세종호수·중앙공원 도시숲,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도시숲, 수원시 노송숲, 담양군 담양메타세쿼이아길, 진주시 경상남도수목원 도시숲, 제주 서귀포시 정모시 도시숲등 12곳이 선정됐다.

대전 중구 테미공원 도시숲/사진-산림청
대전 중구 테미공원 도시숲/사진-산림청

▲주민건강 증진형은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통해 신체활동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는 숲으로 장애인, 노약자, 유아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인천 월미공원무장애 도시숲, 서울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도시숲, 매헌시민의숲, 보라매공원 도시숲, 과천시 서울대공원도시숲, 부산 금강공원도시숲, 광주광역시 광주호 호수생태원 도시숲, 횡성군 삼일공원 도시숲, 장수군 의암공원 도시숲, 포항시 송도 솔밭 도시숲  등 12곳이 선정됐다.

▲주민 참여형은 시민들이 나무심기, 정원가꾸기 등 조성·유지·관리에 직접 참여한 숲으로 유아·초등학생 대상 숲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청주시 원흥이생태공원 도시숲’, 서울숲, 월드컵난지천공원 도시숲, 부산 중앙공원 도시숲,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인천 세계평화의 숲, 인천대공원 도시숲, 대구 달성공원 도시숲, 광주광역시 푸른길 공원도시숲, 수원 영흥수목원 도시숲, 화성시 동탄호수공원도시숲, 부천시 상동호수공원 도시숲, 남해군 물건방조어부림등 13곳이 선정됐다.

도시숲은 여름철 한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보다 약 3℃∼7℃ 낮고, 평균습도는 9~23% 높아 도시열섬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도시숲의 기능 및 효과/ 인포그래픽-산림청
도시숲의 기능 및 효과/ 인포그래픽-산림청

또한 1ha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평균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도시숲을 이루는 나무들은 잎을 통해 교통소음을 흡수하거나 소음이 퍼지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도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은 전국 평균 11.48㎡로 선진국 주요 도시인 뉴욕 23㎡, 런던 27㎡ 등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특색을 살린 도시숲을 조성해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 포항시 포항철길숲/사진-산림청
경북 포항시 포항철길숲/사진-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결과는 산림청 누리집 내 산림정책 → e산림정책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도시숲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림자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매력으로 언제나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숲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