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도 잘 모르는 계곡
[투어코리아=김홍덕 외신기자] 도심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곳들보다 평균 6도 가량 늘 기온이 낮은 곳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 스키 등 야외 경기가 열렸던 주무대인 평창군 횡계면 대관령 일대는 해발 평균 높이가 750m 정도로서 강릉보다 5~6도 정도 항상 온도가 낮다.
한 여름에도 보통 24도 정도를 유지하는 대관령의 숲속은 2도 정도가 더 낮은 편. 그런 가운데서도 '제궁골'은 깊은 숲이면서 선자령으로부터 시작된 계곡물이 흘러내리므로 언제나 으스스하다.
평평한 너럭 바위 지대가 2개 있으며 크고 작은 소가 하나씩 있다보니 소규모 인원으로 숨어들어가 쉬기에 안성마춤인 제궁골. 10분 정도 버티다보면 으스스한 촉감을 느끼게 되어 자연스럽게 긴 옷을 꺼내입게 된다.
제궁골 입구까지는 차가 진입하는데 대관령 국민의숲 맞은편의 남경식당 골목으로 3분 정도만 운전을 한 후 동네 어귀에 주차를 하면 도보로 불과 3-4분 거리에 있다.
그런데 동네 주민들도 잘 몰라서 안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구태여 거기로 가지 않아도 덥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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