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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성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난 6년간 11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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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성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난 6년간 11배 급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4.06.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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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남성 피해자 맞춤 예방 및 피해 구제 시급” 지적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스토킹 및 디지털 성범죄의 남성 피해자가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3일 제324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는 이에 대해 ‘강건너 불구경’식 대응에 그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남성 피해자 수는 2018년 209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2,320명으로 11배 이상 급증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해 가족폭력이나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을 상담 받은 남성 건수는 2023년 1만7,333건을 넘어 전체 점유율이 5.9%에 달했다. 

또한 윤영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제출한 스토킹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현황을 살펴봤을 때, 서울시 역시 점차 남성 피해가 증가추세이고, 특히 그동안 여성들만 당하는 범죄로 여겨졌던 스토킹 범죄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일례로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접수된 남성 피해자는 2022년 32명(10.4%)에서 올해 초 76명(14.6%)로 늘었다. 

윤영희 의원 제공

이와 관련, 윤 의원은 “ 현재 서울시의 스토킹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정책은 여성과 아동·청소년 피해자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남성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충분치 않은 것 같다”며, “시는 피해 남성들이 충분히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 정책 연구와 대책을 마련해야 달라”고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에게 당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유형 현황을 보면 여성과 남성 모두 유포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불법촬영과 유포·재유포 피해가 두드러진 반면, 남성은 몸캠 피싱과 이를 통한 유포불안 피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여성과 아동·청소년에 비해)남성의 디지털 성보죄 패해 비율이 낮은 것은 실제 범죄 피해 비율이 아니라 충분한 피해 지원과 정보 제공이 뒷받침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으며 “앞으로는 서울시는 선도적으로 남성 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고심해 적절한 지원과 예방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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