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는 어디일까? 국제적인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 (IEP)가 발표한 제18차 세계평화지수(GPI)의 발표에 의하면 1위는 아이슬란드이다. 아이슬란드는 2008년 이래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계속 남아있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핀란드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25개국에 속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대부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10대 국가에도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PI의 발표 랭킹을 보면 1위의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뉴질랜드가 뒤를 잇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처음으로 탑 5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는 43위에 랭크되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는 가장 평화롭지 않은 지역으로 계속 남아 있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지 않은 10개국 중 수단과 예멘을 비롯해 4개국이 포함된 상태.
재미있는 것은 아랍에미리트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평화 개선을 기록, 작년에 비해 올해는 31 계단을 뛰어올라 53위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관광 및 여행 분야에 투자해온 인프라 덕택의 영향이 큰 편이다.
한편 최근 평화가 악화된 국가는 97개국이며 92개국이 국경을 넘어 분쟁에 휘말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세계평화지수가 시작된 2008년 이래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숫자이다.
GPI의 통계는 현재 1억 1천만 명의 사람들이 폭력적인 분쟁으로 인해 난민이 되거나 내부적으로 축출되고 있으며 16개국이 50만 명 이상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PI 시작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숫자를 기록한 올해의 분쟁 케이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GPI 보고서에는 총 163개 국가가 포함되는데 23개 지표를 기반으로 각 국가의 안전 또는 위험 수준을 평가한다. GPI를 작성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에는 내부 및 외부 폭력 갈등의 수, 불신 수준, 정치적 불안정, 테러 행위 가능성, 살인 건수, GDP 대비 군비 지출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