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링=이철진 기자] 외국인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DMZ 1박 2일 등 경기도 DMZ의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DMZ의 숨겨진 매력 알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외국인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DMZ 평화누리캠핑장 숙박을 포함한 해설투어 프로그램 ‘DMZ OPEN’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등 15개국으로 이뤄진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앞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자국어로 이번 DMZ 투어를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이 임진각 평화누리와 'DMZ OPEN' 투어 상품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화누리캠핑장은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과 통일대교를 직접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캠핑장으로, 국내 캠핑장 네비게이션(티맵) 검색 순위 2위를 기록한(2022년) 인기 캠핑시설이다.
임진각 평화누리,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대표 DMZ 관광지가 인근에 위치해 캠핑과 DMZ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해설과 함께하는 'DMZ OPEN' 투어 상품은 민간인통제구역을 포함한 임진각 평화누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해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 주말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철책선을 열다' 생태탐방로, 'DMZ를 향한 첫 걸음' 납북자 기념관-증기기관차-독개다리-벙커, '날아서 임진강을 건너다' 평화곤돌라, 'DMZ는 피크닉이다'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 등으로 이뤄져 반나절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인플루언서들은 평화누리 수풀누리, 독개다리, 증기기관차, 전쟁납북자기념관, 평화곤돌라 등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봤다.
투어 체험을 마친 프랑스 인플루언서 클래멘스(Clemence)는 “통일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캠핑이라 불안감도 있었지만 이런 이색적 DMZ 투어는 처음”이라며 “임진각 평화누리에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평화누리캠핑장은 추첨제로 운영되며, ‘DMZ OPEN’ 투어 상품은 사전예매(www.dmzdocent.com)와 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다만 DMZ 특성상 조기 매진될 수 있다.
공사 신영균 DMZ사업실장은 “임진각 평화누리는 작지만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볼거리, 민통선 바로 옆 캠핑장, 해설 투어 ‘DMZ OPEN’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한다”며 “DMZ가 보다 쉽고 재미있게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