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끼·열정·흥을 마음껏 발산하고 싶다면 ‘음성품바축제’로 가보자.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축제는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충북 음성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춘의 싱그러움, 열정, 에너지 가득한 축제에선 아이부터 MZ, 중장년, 노인까지 전 세대를 모두 사로잡을 매력이 응집돼 있다.
품바 리듬에 맞춰 마구 몸을 흔들고 북, 장구를 치다 보면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뭔지 모를 카타르시스에 해방감이 차오른다. 청춘의 계절 5월, 유쾌한 웃음 만발한 음성으로 출발.
#‘힘이 되는 축제’에서 새 활력을 찾다!
읽다 보면 힘이 되는 글이 있다. 위안이 되는 노래가 있다. 지치고 힘 든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는 축제도 있다. 바로 해학·풍자로 에너지 충만한 ‘음성품바축제’다.
축제 현장의 뜨거운 열기에 취해 함께 어울리고 즐기다 보면 그 안에 동화돼 함께 품바 가락에 어깨를 들썩이며 유쾌한 웃음꽃을 활짝 피 운다. 이 매력에 빠져 지난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27만 여명에 달한다.축제 기간 5일간 음성군 인구(9만 여명)의 3배에 달하는 여행객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것.
잘 만들어진 축제 콘텐츠에 힘입어 ‘7년 연속 문화관광 지정축제’, ‘9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2판4판 난장판 △품바하우스짓기 대회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음성N품바 경연대회 △전국 청소년 품바 댄스 경연대회 등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음성품 바축제의 ‘신명’에 빠져 삶의 활력을 깨워보자.
# ‘가치’를 나누며 치유의 축제로!
음성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거지 성자’ 최귀동 할아버 지의 ‘나눔’과 각설이들의 ‘품바’를 접목시킨 축제다.
축제를 통해 금 왕읍 무극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하면서도 동냥조차 어려운 거지 들을 위해 얻은 밥을 나눠주던 최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풍자와 해학 속 ‘나눔의 가치’를 녹여냄으로써 축제는 치유, 힐링의 장이 된다. 풍요의 시대, 그러나 정신적 빈곤이 깊어지는 현대 사회 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모처럼 '경계하는 날 선 감정'은 내려놓고 함께 어울려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기 때문.
나눔의 가치를 담은 대표 프로그램은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5월 23일, 25일)와 △천인의 엿치기(5월 24일, 26일)로, 각각 두차례 열 린다. 또 △사랑나눔 깡통나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벤트다. 체험 비를 내고 깡통에 오자미를 던져 넣는 행사로, 이 체험 수익금은 전 액 저소득층에게 기부된다.
△중고등학생 봉사단과 함께 전국 노숙인 1004명에게 일자리, 법률, 심리 상담을 해주는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독거노인, 장애인 100명에게 빈화분과 꽃을 제공하고 축제기간 화분을 출품해 시상하는 ‘반려 식물 키 우기 대회’도 마련된다.
풍자와 해학이 깃든 품바타령 속 ‘나눔’과 ‘배려’가 더해지니 축제의 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신명이 넘친다.
# ‘흥겨움’의 끝장판! ‘품바’와 함께 신명나게 놀다
품바축제의 백미는 단연 5월 25일 펼쳐지는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 드, △2판4판 난장판이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각양각색 품바 분장 을 한 채 음성 시가지를 행진하는 동안 퍼포먼스를 펼치며 ‘흥’의 끝장판을 선보인다.
이 화려하고 신명나는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여행객들 의 ‘흥’도 수식 상승하며 그 열기, 흥겨움에 물든다. 한번 달아오른 ‘흥’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2판4판’ 파티로 이어진다. ‘흥’이 나니 절로 어깨 들썩들썩이 며 후끈한 춤 파티를 벌인다. 평소 점잔 빼던 이들 도 이 순간만큼은 무장해제. 함께 ‘흥’에 취해 유 쾌한 웃음을 터트리며 행복을 수놓는다.
△음성N품바 경연대회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N(New) ‘품바’를 뽑는 프로그램으로, 과거의 모 습에 머무는 것에서 벗어나 시대와 함께 진화하는 ‘품바’의 참신한 매력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 트롯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품바의 매력을 전할 ‘품바 뮤지컬 귀한 사람’도 5월 23일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품바뮤지컬은 축제 개막일인 5월 22일 갈라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전국 청소년들이 품바의 정신 ‘나눔’을 개성 가득한 춤으로 표현하는 대회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도 5월25일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온 가족 취향 저격! 아이도 엄마 아빠도 즐겁다!
음성품바축제는 5월 가족여행객을 위한 최고의 핫플이 된다. 아이부터 청소년, MZ세대, 중장년, 노년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키즈존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범퍼카가 설치 되고 마술쇼, 풍선아트 공연이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MZ도 반할 프로그램도 한 가득이다. 올해 축제에선 MZ세대들이 끼와 열 정을 발산하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 ‘이오(25)존’도 마련된다. 이오존에서는 △음성레퍼경연대회 △우리지역 청소년 밴드공연 △음성 래퍼 캠프 페스티벌 △이오 노래방 △틈새공연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 등 마음껏 끼 부리며 젊은 에너지를 마구 분출하며 즐길 수 있다.
특히 5월 24일 품바와 랩이 만나 힙한 무대를 선보일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 정이다.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올라 실력과 끼를 뽐내며 경 쟁을 펼치는 무대의 열기와 이를 응원하며 즐기는 관객들이 어 우러져 봄밤의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른다.
래퍼지망생인 청소년이라면 2박 3일간 △‘음성래퍼캠프페스티 벌’에 참여해 랩 녹음, 무대공연 등을 하며 끼를 발산하며 꿈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중장년층, 노인들에게도 구성진 품바 가락과 춤은 활력의 원천이 된다. △오늘의 품바 △품바 라이브 공연 △전국 품바 가요 제 등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한다.
△성인 전용 품바 상설 유료공연에선 과감하고 거침없는 품바로 후끈 달아오른다. 이와함께 메인 무대인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품 바 공연이 펼쳐지고, 천변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처럼 품바축제는 조부모부터 손녀·손자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 울려 즐길 수 있어 행복한 가족여행을 선사한다.
#참여하는 즐거움, 축제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축제의 찐매력은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 는 데 있다. 품바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 풍성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대표적인 참여 프로그램은 축제 첫날인 5월 22일 열리는 △‘품바하우스 짓기 경연대회’다. 음성 9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해 품바들이 생활 했던 움막을 짓고 여행객들과 움막에서 각설이 타령에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장구하고 놀아봐’를 통해 장구 치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100% 즐길 수 있다. △축제장과 음성 대표 관광지 인증샷을 찍어 SNS에 해그태시와 함께 공유하는 음성품바축제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익살스 런 개성샷을 남기며 깨알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음성품바사진촬 영대회 △품바 패션 디자인 공모전 등 여행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외에도 축제 첫날 불꽃놀이, 초대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 리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 환경오염, 친환경 축제로!
축제에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쓸모없고 버려진 것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재생예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축제로 꾸며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플라스틱 인쇄소’로, 축제기간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버려지는 것을 새로운 기념품으로 만들어준다. 기념품을 통해 축제를 보다 오래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어 뜻깊다.
<사진/음성군·음성예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