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처럼 물고기 잡고, 물 속에 풍덩 빠져 옷이 다 젖어도, 진흙 범벅이 되도 신나기만 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흥겨운 락 페스티벌이 연일 펼쳐지고, 밤하늘 뻥뻥 터지는 화려한 불꽃에 절로 입이 벌어진다. 신나는 여름 축제 속으로 출발~!
보령머드축제
대한민국 대표 머드 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 머드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그리고 즐겨라’를 주제로 11일간 이어진다.
축제에선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피부 미용에 좋은 머드 마시지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가장 큰 재미는 갯벌에서 채취한 머드를 뒤집어 쓴 채 관광객들이 서로 함께 부대끼는 머드체험. 진흙 범벅이 돼 놀다보면 일상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가신다. 게다가 피부 미용에 좋은 머드 마사지는 덤이다.
미끄럼틀을 타고 가다 머드탕 속으로 빠지는 머드 슈퍼슬라이드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교관의 PT체조 구령에 따라 개펄에서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좌우로 구르기 등을 하는 갯벌극기체험, 머드 교도소, 갯벌풋살대회, 갯벌장애물마라톤대회 등도 신나는 한 때는 선사한다.
거리퍼레이드, 머드 콘서트, 힙합-레이브 파티 등 다양한 공연은 축제 열기를 더한다. 이외에도 축제장에선 머드팩, 머드클린징폼, 머드비누 등 머드화장품과 보령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7월14~24일
축제 장소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및 시내 일원
문의 041-930-3820
홈페이지 http://www.mudfestival.or.kr/
포항 국제불빛축제
축제 때가 되면 화려한 불꽃 향연을 보기 위해 약 200만 명이 포항시를 찾아, 포항시는 그야말로 축제열기로 들뜬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7월 28일 펼쳐지는 불꽃 퍼레이드. 포항중학교에서 고속터미널까지 2.4km는 카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고속터미널부터 형산로터리까지 1,5km 구간에는 도포퍼레이드가 이어져 화려한 불빛의 향연을 신명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 3개국이 참가하는 ‘불꽃 경연대회’는 포항의 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인다. 축제기간 불꽃놀이와 함께 뮤직불꽃쇼, 불빛 커플댄스경연대회, 열광파티 등 각종 문화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두꺼비 집짓기, 모래사장에서 펼쳐지는 물총 서바이벌 게임, 공유수면 내 그물망 설치 후 물고기잡기 체험행사인 ‘황금물고기를 잡아라’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모래 조각 시범이 이어지고, 불빛비치올림픽, 과학으로 보는 불빛의 마법, 비치풋살대회,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캠핑촌이 마련돼 축제와 함께 한여름 밤의 캠핑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7월27~8월 5일
축제장소 경북 포항시 형산강체육공원, 북부해수욕장, 시내일원
문의 054-270-8282
홈페이지 http://festival.ipohang.org
부여 서동 연꽃 축제
축제가 열리는 궁남지는 백제말기인 634년에 궁궐의 남쪽 별궁에 만든 연못으로, 백제 서동왕자와 신란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 곳 연꽃단지 안에는 홍련, 백련, 황금련, 어리연 등 20여종 30만여촉과 황수련, 백수련, 홍수련, 가시연, 열대 수련 등 50여종 10만여촉 등 수많은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식재돼 있어 장관을 이룬다.
특히 궁남지 포룡정을 배경으로 연못에 수상 무대가 펼쳐져 그윽한 연꽃 향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무왕행차와 서동·선화 공주 결혼식 퍼레이드를 비롯해 사랑엽서 보내기, 부부·연인간 발닦아주기, 연인간 미션 수행하기, 사랑의 룰렛 등 사랑과 낭만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또 7월 28~29일에는 전국 학생 국악경연대회가 열리고, 일본 후쿠이현 코시노미야코 백제문화 교류협회 전통공연단 35명의 내한 공연과 일본 전통주 시음회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축제기간 7월 26~29일
축제장소 충남 부여군 서동공원(궁남지)·백제보
문의 041-830-2921
홈페이지 www.buyeotour.net
봉화은어축제
축제는 은어반두잡이, 은어맨손잡이, 수상자전거, 물놀이 등 한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해줄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 참가자 수천명이 그물 양쪽 끝에 대나무로 손잡이를 만든 ‘반두’를 들고 서로 원을 그린 채 무릎 깊이의 내성천에서 은어를 잡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천연염색, 도예체험, 어린이 물고기 만들기, 은어마차 트레킹, 수중 달리기 등 체험거리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락 패스티벌, 7080콘서트, 별빛콘서트 등 공연들도 풍성해 축제 분위기를 흥겹게 한다.
이외에도 은어 퀴즈왕, 문화유적탐방 버스투어도 축제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장에 토속음식판매장터가 마련돼 은어숯불구이, 은어죽, 은어튀김, 은어회 등 다양한 은어의 맛을 맛볼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기간 7월 28일~8월 4일
축제장소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천 일원
문의 054-679-6311
홈페이지 www.bonghwafestival.com
함양 산삼 축제
더운 여름,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함양 산삼 축제’로 가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삼 산지인 ‘함양 산삼축제’가 ‘즐기자, 챙기자 건강! 가자 신비의 산삼축제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7월26일부터 30일까지 경남 함양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심마니처럼 직접 산삼을 캐보고, 심봤다!를 외쳐볼 수도 있다. 가장 큰 소리로 외친 사람에겐 산삼도 챙길 수 있다.
산삼을 캐기 위해 심마니들이 행했던 의례를 순서대로 경험하고 함양산삼의 신비로운 기운을 받는 ‘심마니스토리텔링체험’도 눈길을 끈다.
또 동굴에서 심마니들이 살았던 것을 체험해볼 수 있는 삼삼동굴체험을 비롯해 삼화분만들기, 심마니 원시문화와 첨단과학 로봇 체험, 심마니동굴공포체험, 산삼주담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재밌다. 또 물고기 잡기 체험도 마련돼 한 여름 더위를 식혀준다.
행사장에는 심마니 원시문화 사진전, 산삼홍보관, 함양산삼역사관, 산삼역사문학관, 지리산 약초전시, 석부작 전시 등이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양삼, 산약초, 산삼웰빙상품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전시·판매장이 운영되며 산삼을 이용한 각종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7월26~30일
축제장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상림공원 일원
문의 055-960-4160
홈페이지 http://sansam.hygn.go.kr
사진제공: 축제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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