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2007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여름 휴가객이 몰려 있는 7~8월의 교통 사망사고(총 3천827명)를 분석한 결과 토요일(602명), 저녁 8시(379명),경기도(732명), 국도(1천42명)에서 많은 사고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다음으로 일요일(559명), 금요일(557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에 이어 저녁 7시(360명), 밤 11시(352명), 자정(350명), 새벽 5시(343명)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 빈도도 높았다.
지역별로는 화성, 평택, 고양, 용인, 파주 등 경기 수도권 도로에서 사고가 집중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북(457명), 경남(342명), 서울(319명), 전남(313명), 충남(292명), 강원(255명) 순으로 사고가 높았다.
도로별로는 국도 사망 사고가 전체 사망사고건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사고 내용은 과속으로 인한 야간시간대 보행자 충돌사고나 신호위반 및중앙선 침범에 의한 차대차 충돌 사고가 많았다.
번면 고속도로 사망자는 333명으로 국도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안전한 휴가를 위해서는 주말 심야 시간대 운전을 삼가고 돌아오는 시간을 넉넉히 잡아 여유있게 운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휴가를 위해 주말 심야시간 음주운전을 삼가고 돌아오는 시간을 넉넉히해 여유 운전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운전 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을 금하는 한편,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 휴가철(7~8월) 교통사고(사망) 발생 특성('07~'10년)
□ 시도별, 요일별 교통사고
□ 시간대별 음주유무별 교통사고
□ 도로종류별 사고유형별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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