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3,0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터키 리키안의 고대 유적과 경이로운 자연 경치를 동시에 즐기며 달릴 수 있는 ‘리키안 웨이 울트라 마라톤(Lycian way ULTRFA Marathon)’이 오는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터키의 페티예(Fethiye)에서 열린다.

리키안 웨이는 세계 10대 트레킹 코스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4세기경 고대 리키아인에 의해 세워진 역사적인 도시 ‘리키아’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난 1999년 터키문화관광부와 가란티 은행(Garanti Bankasi)에 의해 시작된 마라톤 대회다.

대회는 시상식 등의 부대 행사를 포함하여 총 9일 동안 치러질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리키안 웨이 240km를 포함해 페티예부터 안탈랴까지 총 509km의 코스를 달리게 된다.

대회 일정 중에는 터키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의 캠핑도 체험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해변인 파타라 해변(Patara Beach)을 따라 달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마라톤 코스는 숲, 바위 산, 계곡, 해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코스가 다소 험난하기 때문에 대회 중 안전을 위해 GPS 기기와 로드맵, 응급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은 건강검진을 받아 대회 참가 여부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체크 포인트와 주요 캠핑구역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리키안 웨이 울트라 마라톤’ 웹사이트(www.likyayoluultramaratonu.com)를 통해 대회 시작 2주 전까지 가능하다.

참가는 만 18세 이상으로 제한되며, 18세 이하 청소년이 참가를 원할 경우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참가 비용은 숙박 및 식사, 교통비 등을 포함한 가격으로 일반 참가자는 1,000EUR(한화 143만원).

25세 이하 학생은 65% 할인된 가격인 350EUR(한화50만원)이다. 경기 일정 및 세부 사항은 리키안 웨이 울트라 마라톤 웹사이트(www.likyayoluultramaratonu.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리키안은 기원전 6세기에 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정복당하고, 알렉산더의 지휘에 있던 마케도니아 제국에게 넘어간 후 마지막으로 로마 제국의 하나의 주로 편입되는 역사를 지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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