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손잡고 향기로운 연주회를 오는 3월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보인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교향곡 ‘프로메테우스-불의 시’를 연주하며,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합창단까지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 까르띠에의 조향사가 참여해 독특한 향기가 결합된 무대를 펼쳐, 오감만족 콘선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조명만 사용돼 왔던 ‘색채 키보드’ 악장에서 특별한 향기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과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Jean-Yves Thibaudet)가 호흡을 맞추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조향사인 마틸드 로랑(Mathilde Laurent)이 큐레이션을 통해 공연장에 향을 입힌다.
청중들은 조명과 향기, 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져 공감각을 자극하는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올 봄 또 다른 몰입형 공연도 선보인다.
4월에는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이 선보이는 판도라와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인 ‘미어 모털 (Mere Mortals)’이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관 오페라 하우스에서 4월 18일부터 약 일주일간 초연된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위험성과 기회라는 양면을 본능적으로 탐구하게 될 본 작품은 사랑, 기술, 인간관계 등을 둘러싼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한다. AI 기술을 접목한 무대 디자인과 전자악기 및 클래식 악기의 라이브 믹싱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발레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연중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발레단, 오페라단 등을 내세워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함으로써 미국 최고의 문화 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