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광견병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화성시 팔탄면 한 농가의 개가 13일 광견병에 걸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일대에 광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수병'으로도 불리는 개나 소 등 온혈동물이 걸리는 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이 병에 걸린 동물의 이빨이나 발톱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감염 초기 열이 나고 구토나 경련 같은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신경계 이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04년 한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있다.
광견병은 지난해 4건이 발생했는데 모두 강원도에서 사례가 보고됐다. 한강 이남지역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것은 1999년 충북과 경북, 전남에서 총 4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감염된 개는 야생 너구리와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를 키우는 가정은 개가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안전장비 없이 야생동물을 생포하거나 죽은 동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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