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1:38 (수)
코로나 후 인천공항 달라진 이용트렌드, 개별여행·비대면 출국수속 선호 증가 뚜렷 
상태바
코로나 후 인천공항 달라진 이용트렌드, 개별여행·비대면 출국수속 선호 증가 뚜렷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3.05.24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항, 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 결과 발표
출국목적, 코로나 후 다시 '관광·휴양' 1위로 올라서

코로나를 거치며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개별여행·비대면 출국수속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희정)는 인천공항 출국객과 환승객을 대상으로 지난 1월~3월 실시한 ‘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항공여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할 때 인천공항에서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에서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통한 대면 발권방식이 아닌 셀프체크인(웹/모바일/키오스크), 셀프백드랍 등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 전후 인천공항 체크인 방식 변화 /자료-인천공항
코로나 전후 인천공항 체크인 방식 변화 /자료-인천공항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은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23.1%p 증가한 68.6%(←45.5%)로 급격히 확대됐다. 코로나19 기간 중 사회 전반에 급격히 확산된 비대면 서비스가 공항 수속에서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출국 목적의 경우, 코로나 기간 중 가장 낮았던 '관광/휴양'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확산기(`21)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친지방문’(33.7%)을 제치고, 코로나19 발생 전과 같이 ‘관광/휴양’(71.4%)이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 비율(66.1%)보다 높은 것으로서, 그간 억눌려있던 관광 수요가 코로나 규제 완화이후 급증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코로나 전후 출국목적 변화
코로나 전후 출국목적 변화

출국 동반자는 코로나19 기간 중 대세를 차지하던 ‘나홀로’출국(67.4%)을 제치고 다시 ‘가족/친지’와의 동반 출국 비율(44.2%)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여행의 선호도가 더욱 강화된 것도 특징적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9.3%p 상승한 84.3%(←75.0%)의 항공여객이 개별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여행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어 하는 MZ세대의 특성이 여행유형 선택에도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면세점 및 음식점 등 공항시설 이용률은 코로나19 확산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지역 시설 이용률은 26.7%에서 53.6%로, 출국장지역은 53.0%에서 63.2%로 증가하는 등 공항이용 행태가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공사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기를 맞아 공항운영 안정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말부터 ‘수요회복기 공항운영 정상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면세점 및 식음·서비스 매장 운영을 확대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여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공항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세계적으로 완화되던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635명의 인천공항 이용 여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7%에 표본오차는 ±2.7%p이다.

타이완 국경 재개방 첫날(13일) 타이완 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줄 서 체크인 중인 여행객들.
인천공항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