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청와대를 외국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하는 'K-관광의 랜드마크'로 알리기 위해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개발했다.
개방 1주년을 맞아 개발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은 ‘조선 왕실 체험’, ‘아트 로드’ 등 역사, 문화예술, 자연까지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됐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는 여행전문가들이 꼼꼼한 현장 답사를 통해 테마별 장소를 선정하고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주한 외국인의 의견도 청취했다.
즉, 외국인 관광객 등 국적과 세대를 막론하고 각자의 여행 취향별로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K-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청와대'
청와대는 개방 이후 지난 1년간 3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만큼 이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누구나 인터넷 예약만 하면 청와대를 구석구석까지 둘러볼 수 있게 된데다 청와대를 둘러싼 관광 자원 또한 다채롭고 풍부하다.
경복궁을 비롯한 조선 시대 궁궐들과 북촌 한옥마을, 서촌 갤러리, 골목마다 자리 잡은 맛집과 트렌디한 카페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궁궐 주변의 한복대여점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다양한 테마로 완성한 명품 도보 관광코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은 청와대와 주변 관광지를 다양한 테마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곤룡포를 입고 조선 국왕의 행차를 그대로 재현해보는 ‘조선 왕실 체험 코스’, ▲엽전 도시락을 먹고 옛날 헌책방을 둘러보는 ‘서촌 문화산책 코스’, ▲대통령의 비밀스런 산책길을 걷는 ‘K-클라이밍 코스’, ▲시니어와 MZ 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 코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트 로드 코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따라 걷는 ‘문학 체험 코스’, ▲발걸음마다 문화가 묻어나는 ‘궁궐 탐방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다양한 테마 덕분에 내·외국인의 다양한 세대와 그들의 취향을 아우르는 명품 관광코스가 완성됐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이번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외국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와대 권역이 ‘K-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 게재해 개별 여행자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국가별, 세대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