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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무농약‧친환경 관리공원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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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무농약‧친환경 관리공원 첫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05.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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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생태공원·서울창포원’시범 관리
서울시청

서울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고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창포원’을 무농약‧친환경방제 공원으로 시범 관리하고 4월부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인 산림병해충의 화학적방제 최소화 및 친환경 물리적 방제 확대의 일환으로, 도심 공원 등에서 산림병해충 방제의 새로운 전략 방향성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길동생태공원은 포살, 고압살수, 직접 살포, 페로몬트랩 설치 등 무농약‧무약제 방제로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생태공원으로 관리 중이다.

 서울창포원은 병해충별 다양한 유기농업자재(유칼립투스오일, 고삼추출물, 피마자오일 등)를 이용한 무농약․친환경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두 공원의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다른 공원 등에도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남산공원도 올봄부터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한 방제를 통해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있으며, 기타 다른 공원에서도 최대한 물리적방제(알집제거, 끈끈이롤트랩 등) 방법 등을 통해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올바른 농약 사용을 위해 ‘서울시 산림병해충 농약 사용 기준’을 마련해 작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의 준수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산림병해충 농약 사용 기준’은 △등록약제 중 최저등급 독성 제품 사용 △꿀벌 독성이 표기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 금지 △일반 농약 중 꿀벌에 독성이 있는 농약은 대체 농약 사용 △농약 사용방법 준수 △안전장비 및 안전기준 철저 시행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준 마련 후 시는 농약 사용 시 농촌진흥청의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약제 중 꿀벌 독성이 표기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을 지양할 예정이다. 

아울러,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과 꿀벌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노력중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돌발․외래 병해충이 증가해 무농약‧친환경방제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만큼 사람과 동식물을 비롯한 도시생태계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무농약 방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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