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온 가족이 함께 조선 시대 궁중잔치 중에 하나인 '야연' 즐겨보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효심’을 주제로 '2023년 창경궁 야연(夜宴)'행사를 오는 5월 2일부터 19일까지 창경궁 문정전(서울시 종로구)에서 개최한다.
창경궁 야연은 부모님 중 한 분이 조선시대 고위관료와 정경부인이 되어 직접 공연에 출연하고 가족들이 관람객이 되어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관객 참여형 재현행사로,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야연' 행사에서는 왕세자가 아버지인 국왕을 위해 직접 준비한 특별한 잔치로, 포구락 및 가곡 공연을 선보여 국왕에 대한 왕세자의 공경과 효심을 보여준다.
체험자는 국왕으로부터 야연에 초대 받은 잔치의 주빈(主賓)으로, 조선시대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직접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가족들은 최대 4인까지 관람객석에 함께 앉아 포구락과 가야금병창 등의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사진사가 찍어주는 독사진과 가족사진을 액자와 함께 자택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행사 입장권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창경궁 야연은 회당 30명(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 가격은 체험자(부모님 1인)와 가족 일행 최대 4인(총 5인)을 포함한 구성으로 1매당 10만 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창경궁 야연 누리집를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문화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