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에 대한 고객 이용 만족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재)수원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시홀·회의실을 이용한 행사 주최자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 점수가 86.6점(100점 만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문 조사는 ▲전시·회의 시설 ▲임대서비스 ▲현장서비스 ▲주차시설 ▲전반적 만족도 ▲재방문 의향 등 6개 분야, 24개 세부 문항으로, 이용 고객 총 433명이 참여했다. 종합 만족도 점수는 전년보다 2.1점 상승했다.

 ‘전시’ 부문 총점은 83점으로 임대 절차·응대 속도·친절도 등 ‘임대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를 받았다. ‘회의’ 부문은 영상·음향·조명·통신 등 ‘회의 시설’ 분야가 전년 대비 상승 폭이 컸고, 전체 점수는 90점이었다.

 ‘청결’ 부분은 2021~2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시설을 깨끗하게 유지한 결과다.

 설문조사 지적 사항으로는 ‘작은 전시장 규모’, ‘높은 임대료’, ‘안내 사인물 부족’ 등이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개선책으로 ▲단계적 증축 계획 검토 ▲탄력적인 임대료 할인제도 도입 ▲안내 시설물 보강 ▲물품 보관함 설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설문 문항을 고도화, 다양한 설문 플랫폼 활용으로 응답률을 높여 더 내실 있는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컨벤션센터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