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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간여행축제, 시민역량 모아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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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간여행축제, 시민역량 모아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01.3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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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축제, 우리모두 3.5만세 함성전투
시간여행축제, 우리모두 3.5만세 함성전투

전북 군산시는 올해 지역 대표축제인 ‘군산시간여행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축제관광 활성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군산시간여행축제는 누적 방문객수 79만 명을 기록하는 동안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 축제이자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명성을 쌓았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문화유산과 시간이라는 테마가 결합된 특색 있는 축제다. 

시는 이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기기 위해 행정 내부와 시민사회의 축제역량 시스템 개선안을 확정했다. 

 공유와 연계로 발전하는 축제

시는 축제행정 역량강화를 위해 관광진흥과 축제계를 컨트롤 타워로 축제발전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축제추진 부서 실무자 및 축제계 전문요원, 관광전문교수 등이 참여하는 '축제 발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축제 부서 상호간 내용 공유 및 홍보 협업을 추진하고 축제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 중복 프로그램 배제, 경제적 효과성 등의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시민주도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민간단체인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축제 추진위원과 축제전문가, 청년이 참여한 축제TF와 축제 청년 서포터즈를 꾸려 축제 전반을 준비한다.

아울러 주민축제학교, 시민기획 아이디어 공모, 시민모델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시민참여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기에 축제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축제 전문성도 높일 방침이다.

축제청년서포터즈는 군산에 주소를 둔 젊은이와 군산 소재 대학생 등 15명이 참여해 축제 아이디어 기획, 축제 홍보 등 현장 지원 활동을 맡는다.

지난해 도입된 주민축제학교는 역량 있는 주민 축제활동가(축제기획가와 서포터즈)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대한 이론교육 및 축제를 기획해보는 심화교육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축제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정원은 50명 이내이다.

시민기획프로그램은 시민의 기획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민 5,750명이 참여해 11개의 시민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시민모델 포스터는 일반 시민을 축제의 실제 포스터 모델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처음 시도해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가 축제 포럼은 오는 5월 개최 예정이며, 축제 총감독 및 대학교수 10여명이 참여해 국내외 축제 트렌드 및 군산시간여행축제 발전방안을 연구·토론하는 자리가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축제 홍보의 일환으로 ‘읍면동 순회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관광진흥과 축제계 전문요원이 27개 읍면동 자생단체 회의 때 방문해 축제를 홍보하고 시민의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등 주민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양방향 소통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제 콘텐츠의 내실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근대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역사문화축제로서, 올해 역시 근대 군산의 근대문화 테마를 중심으로 시간여행테마를 융합한 축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시간여행축제 서포터즈 3.5 댄스
시간여행축제 서포터즈 3.5 댄스

근대문화 테마로는 지난해 선보였던 군산 대한독립만세, 군산시간전당포, 우리 모두 3.5만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업그레이드해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축제의 소주제(22년도‘근대의상’)를 정해 전체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올해 역시 소주제(근대의 맛(가안)) 표현에 있어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간여행 테마로는 미래형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도시 업사이클링 전시, 군산 미래산업관 체험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친환경’을 접목해 미래 군산의 이야기를 계획 중에 있다.

아울러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학로 일부 구간을 통제해 거리형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전년도 호응이 높았던 길바닥 낙서장 등의 프로그램들은 유지하되, 오픈형 무대인 거리형 마당놀이, 미니 거리 퍼레이드, 시민참여 거리의 예술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거리형 축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지역주도의 축제발전을 선도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간여행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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