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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오현 봉수 유적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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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오현 봉수 유적 '사적' 지정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3.01.1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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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봉수 사적 지정(봉수 내 전경).사진=제천시
오현봉수 사적 지정(봉수 내 전경).사진=제천시

조선시대 적의 침입을 알리던 군사 통신시설인 제천시‘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第2路 直烽–堤川 吾峴 烽燧 遺蹟)’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제천 오현 봉수 유적’은 조선 후기에 운영하던 5개 직봉 중 부산 응봉에서 서울 목멱산(남산)까지 신호를 보내던 ‘제2로 직봉’ 중 하나다.
조선 후기에 중앙정부는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 노선을 운영했다. 전체 노선에는 총 622개의 봉수가 존재했다. 

 제2로 직봉 노선에는 44개 봉수 유적 위치하며, 문화재청은 이들 유적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와 보존상태 등을 고려해 14곳을 사적으로 지정했다.

오현 봉수 유적은 44개 봉수 유적 중 36번째 내지봉수이며,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14개에 포함됐다. ‘

’제천 오현 봉수 유적’은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같은 노선의 봉수 총 14개소와 연계되어 사적으로 지정됐다.

  봉수(烽燧)는 약정된 신호 전달 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침입하는 외적의 정보를 조선 중앙의 병조와 지방의 읍치 등에 알렸다.
 
제펀시 관계자는 “오현 봉수 유적의 문화재 사적 지정으로 그 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봉수 유적의 핵심요소인 연조시설과 방호시설, 생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국비 등을 지원받아 보존, 정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은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 산62번지 일원으로 해발 426m의 봉화산(烽火山)에 있다. 

봉수대 규모는 동서 약 22m, 남북 31m, 둘레 78m로 전체 면적은 약 393㎡이며, 방호벽을 비롯해 추정연조지, 출입시설, 환도와 추정건물지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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