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74) 일가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476억 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김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1998년부터 약 10년간 명의신탁과 허위 주주명부 등을 이용해 두 아들에게 회사 주식 185만주(시가 730억여원)를 물려주고 증여세 476억원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지난해 롯데관광개발 세무조사에서 이같은 탈세협의를확인해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0)의 여동생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66)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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