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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세계에서 가장 큰 돔에서 '제다 북페어' 10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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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세계에서 가장 큰 돔에서 '제다 북페어' 10일간 개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12.1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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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이상의 문화 프로그램 펼쳐져 즐거움 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이달 17일까지 ‘제다 북페어(The Jeddah Book Fair)’를 ‘책을 통해 엿보는 미래(A Glimpse Into the Future Through Books)’를 주제로 개최한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제다 슈퍼돔(The Jeddah Superdome)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돔 형태의 건물로 기네스 기록을 세운 곳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제다 북페어는 사우디 문화 계획 아래 세 번째로 진행되는 주요 국제 도서전으로,  900여개 이상의 국제 및 지역 출판사가 함께 참여한다.

제다 북페어
제다 북페어

이번 도서전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소로 ‘시가 있는 저녁(poetry evenings),’ 콘서트, 만화 및 애니메이션 섹션 등 100개 이상의 문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상과학 컨퍼런스(Science Fiction Conference)’에는 ▲'문 나이트'의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모하메드 디아브(Mohamed Diab), ▲‘얼터드 카본’의 작가인 리차드 모건(Richard Morgan),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공동 프로듀서 리차드 디놀트(Richard Denault), ▲어린이용 팝업북의 일러스트레이터 매튜 라인하르트(Matthew Reinhardt) 등 저명한 작가 및 전문가들이 행사의 패널로 참석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공상과학 컨퍼런스’ 직후 12월 10일 사우디에서 처음 열린 ‘디지털 출판 컨퍼런스 (Digital Publishing Conference)’에서는 디지털 출판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워크샵 및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사우디 및 국제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에 참여하여 마케팅, 유통 및 번역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사우디 문학, 출판 및 번역 위원회 대표인 모하메드 하산 알완(Mohammed Hassan Alwan)은 “제다 북페어는 지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십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며 "출판 및 문학 교류의 ‘글로벌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햐 성장 중인 문화 산업에 사우디 자국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 및 판타지 픽션 전문가들과 함께 장르의 잠재력을 탐구해보는 ‘공상 과학 컨퍼런스', 업계의 최신 기술적 발전과 우수사례를 짚어보는 ‘디지털 출판 컨퍼런스'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우디 왕국 내에서 새로운 시도를 두 가지 해볼 수 있었던 것도 매우 뜻깊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다 북페어는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리야드 국제 도서 박람회’와 ‘메디나 도서 박람회’에 이어 열리는 도서전이다. 

리야드 국제 도서 박람회 같은 경우 10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해 눈길을 끌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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