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미국 내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선정 기준에는 항공기의 정시 출도착, 보안 검색대에서의 승객 대기 시간, 고객 만족도 점수 등 총 19가지 항목이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올해 초 25억 달러를 투자해 분당 약 450여 개의 수하물을 분류 및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수하물을 운반하는 트레이에 수하물과 동일한 고유번호를 부여해 분류하는 방식으로 분실 우려를 대폭 낮췄다.
또한, 안면 인식 기술을 접목한 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탑승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수속을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시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세계적 수준의 경험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관광산업은 우리 경제 회복의 핵심이며,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환영을 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하비 밀크 터미널은 2023년까지 진행되는 단계적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총 25개의 게이트를 추가로 선보였으며, 내년까지 공항 내 모든 국제선 터미널을 연결하는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또, 폐기물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사용하고, 공항 내 플라스틱 물병 판매를 금지했으며, 텀블러 소지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식수 리필 시스템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친환경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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