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대만 타이베이-제주 노선이 약 2년 9개월 만에 재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5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타이거항공의 타이베이-제주 복항 기념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도와 공사는 이날 타이거항공을 통해 제주로 입도한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로워진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한 제주관광 홍보물을 제공했다.
타이거항공은 대만 국영 항공사인 중화항공 산하의 저비용항공사다. 2017년 3월 제주로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2020년 2월까지 꾸준히 제주를 취항한 가운데 금일 복항을 기점으로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을 주 3회(화·금·토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와 타이베이를 잇는 하늘길은 더욱더 넓어질 전망이다. 타이거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오는 12월 24일부터 주 2회(수·토) 신규 취항을 시작하며, 2023년 1월부터는 주 4회(화·수·금·토)로 증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 취항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대만 관광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팸투어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2017년 2만8,994명, 2018년 5만1,331명, 2019년 8만7,98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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