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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온천 명소 찾아! ④...엔저와 함께 가성비 굿, 일본 온천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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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온천 명소 찾아! ④...엔저와 함께 가성비 굿, 일본 온천여행 떠나볼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11.18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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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개인 자유여행이 가능해지고 엔화 약세(엔저)로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일본 겨울 여행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테마가 ‘온천’ 아닐까.  ‘온천’으로 가을·겨울 일본 여행 매력에 빠져보자. 

# 일본 3대 온천 ‘게로온천’

게로온천
게로온천

쿠사츠, 아리마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손꼽히는 기후현의 게로온천. 게로온천은 에도시대 유학자인 하야시 라잔이 400년 전 ‘게로온천을 아리마와 쿠사츠와 함께 ’천하 삼명탕’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게로온천의 원천 온도는 55도 정도. 온천수를 기름 주유하듯 받아가 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독특하다. 집에 도착 할 때쯤 적당히 식어 온천을 즐기기 좋다. 
게로온천은 알칼리온천수로 미끄덩거리는 느낌이고, 피부, 신경통,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 도시답게 무료 족욕장도 만날 수 있다. 또 게로의 명물인 ‘온타마 소프트’와 ‘혼와카 푸딩’을 먹으며 족욕을 즐겨도 좋다.  

# 일본 제일 온천마을

군마현 쿠사츠
군마현 쿠사츠

일본 간토(關東) 지방 북서쪽에 있는 군마현의 쿠사츠는 일본 제일의 온천마을로 손꼽힐 정도로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독특한 유황 냄새가 진동하고, 마을 곳곳에서 온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마을 중심에는 온천 밭 ‘유바다케(湯畑)’가 있다. 유바다케에서는 매분마다 3,200리터의 온천수가 쏟아져 나온다. 온천수의 평균 온도는 70℃로, 너무 뜨거워 바로 온천욕을 즐길 수 없다. 때문에 온천욕하기 좋은 온도인 40℃ 내외로 식히기 위해 배를 노로 젓듯 폭 30cm, 길이 1.8m의 나무로 온천물을 저으며 온천수를 식히는 ‘유모미’를 한다. 이 ‘유모미’쇼와 여행객이 직접 노를 젓는 체험도 인기다. 

새하얀 눈과 온천이 만나는 곳 ‘긴잔 온천’

긴잔온천 사진=호텔스컴바인
긴잔온천 사진=호텔스컴바인

사진 한 장으로 수많은 여행객을 불러들인 온천 마을이 있다. 바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케 하는 ‘긴잔 온천’이다. 일본 북부 도호쿠 지방 야마가타현에 위치한 긴잔 온천의 최대 매력은 타임슬립해 과거의 일본으로 간 듯한 마을 풍경에 있다. 양쪽으로 늘어선 목제 료칸, 석양이 질 무렵 온천가를 밝히는 가스등 등이 현대의 건축물과는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러한 배경에 새하얀 눈까지 쌓인다면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설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겨울에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긴잔 온천까지는 센다이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이동하거나 JR 야마가타 신칸센을 타고 오이시다 역에서 내려 40분 정도 소요되는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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