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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미남축제' 16만5천명 찾아...만추 단풍물결 속 해남의 맛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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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미남축제' 16만5천명 찾아...만추 단풍물결 속 해남의 맛에 반하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11.1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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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단풍
미남축제장 단풍

늦가을 16만 5,000여명의 여행객들이 지난 11~13일 3일간 '해남미남축제'에서 만추의 단풍물결 즐기고 해남의 맛에 반했다.

‘오감만족 미식여행’을 주제로 이번 3일간 열린 '2022년 해남미남축제'는 역대최대인 16만 5,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해남의 풍성한 맛과 멋을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대규모 인원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도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됐다. 

미남축제 국화 조형물

이번 축제는 최근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기간을 일주일 연기해 치러졌으며, 대규모 축하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체험과 관람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리에 치러냄으로써 안전한 축제를 선도하는 축제 방식으로 모범적인 선례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해남군은 수차례에 걸친 사전 안전점검을 비롯해 경찰, 소방, 보건 등 유관기관, 지역 자원봉사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축제 기간 내내 빈틈없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추진해 성숙한 축제 문화의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해남미남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515 김치비빔
해남미남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515 김치비빔 / 사진-해남군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음식축제로서 정체성을 강화해 지역내 전문 음식점이 제철 해남음식을 선보이는 미남푸드관과 해남의 농수산물로 만든 주전부리관을 비롯해 향토음식 연구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인 미남쿠킹클래스, 해남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추억의 구이터 등이 운영됐다.

특히 미남푸드관은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메뉴 구성이 눈에 띈다. 똑같은 메뉴가 하나도 없는 각기다른 음식을 입점시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했다. 음식 가격도 5천원 짜리부터 구성해 관광객들이 음식값 부담도  덜어줬다.

또한 12일에는 해남 515개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를 이용한 세계인과 함께하는 515 김치 비빔행사, 해남의 쌀과 김, 닭으로 만든 2022인분 닭장떡국 나눔 행사는 해남을 대표하는 농수산물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해남미남축제 추억의 구이터
해남미남축제 추억의 구이터 / 사진-해남군

제2회 해남미남 전국요리경연대회, 전국웰빙 레크레이션 경연대회, 해남군 평생학습축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고구마담기, 전복시식 등 농수산물 체험 행사도 풍성히 열렸다.

해남미남축제 미남푸드관
해남미남축제 미남푸드관

두륜산을 물들인 오색단풍과 함께 국화 꽃 축제도 열려 만추의 정취가 가득한 가운데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이 줄을 이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명현관 군수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유관기관과 자원봉사단체, 특히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질서를 지켜 축제를 즐겨주신 전국에서 오신 관람객과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해남미남축제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이자 안전한 축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앞으로 전국 축제 개최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남미남축제 닭장떡국 나눔 행사
해남미남축제 닭장떡국 나눔 행사
해남미남축제 닭장떡국 나눔 행사
해남미남축제 닭장떡국 나눔 행사
미남축제 국화 조형물
홀태 타작체험
홀태 타작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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