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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봄 마중 '光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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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봄 마중 '光陽여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2.18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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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사한 소식을 찾아서...

▲ 매화마을 왕대숲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성큼 다가선 봄소식, 전남 광양은 벌써 전국에 꽃 소식을 전할 태세다. 곧 봄 마중에 나설 채비를 해야겠기에 사람들 마음이 분주해지게 생겼다.

첫 행선지는 광양을 많이들 꼽을 것이다.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릴 적 축제를 열어, 이 땅에 봄이 왔음을 전국에 알리는 곳이 바로 ‘광양’(光陽)인 때문이다.

멋있는 여행! 맛있는 여행! 그곳은 바로 광양이지라

광양에 가면 입이 호강하기에 여행이 더더욱 재밌어 진다.

▲서천공원

부드러운 질감과 쫀득한 맛이 일품인 ‘광양기정떡’, 코리언 웰빙 스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각’, 참나무숯불에 노릇노릇 구워먹는 ‘광양불고기’,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섬진강 ‘재첩’. 원기충전이 필요한 시기, 미각 회복과 영양을 충만할 수 있는 있는 광양의 최고 먹거리다.


이것들로 배를 채웠다면 다음은 명소를 찾아 나설 때이다.

광양의 새로운 랜드마크 ‘이순신 대교’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총 길이 2,260m의 대교로서 오는 5월 임시개통(정식개통 10월)한다.

대교의 중앙 경간 거리(주각 간 거리)는 1,545m로, 현재까지 완성된 현수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세계적으로는 일본의 아카시대교(1,990m), 중국 시호우먼교(1,650m), 덴마크의 그레이트벨트교(1,624m)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길다.

▲이순신대교 야경 조감도

주각 간 거리 1,545m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해인 1,545년을 의미한다. 대교 아래로는 1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지날 수 있다.100% 국내기술로 시공되는 최초의 현수교로 이순신대교가 최종 완공되면 세계 6번째로 현수교 기술의 완전 자립국이 된다.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은 총 1만2,800가닥을 촘촘하게 엮어 만들었으며, 두 개의 케이블에 들어가는 강선의 길이는 7만2000km로 지구를 약 2바퀴 돌 수 있다.


오는 10월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광양과 여수 일대 산업현장은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사이 직선 길이 뚫리면서 이동거리가 60㎞에서 10㎞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물동량 수송 능력은 훨씬 향상되고 물류비용은 대폭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또한 수려한 외관과 장엄한 위용으로 광양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 백운산


전남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백운산(1,218m)은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이다.


백운산은 조망권이 압권이다. 사계절 아픔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 성불계곡 등을 품고 있고,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 주능선인 마루금과 한려수도, 광양만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백운산 수목원

동곡계곡은 10km에 이르는 골짜기와 조선 중종 때 유학의 거두인 신재 최산두 선생이 소년시절 10년 동안 공부했다는 학사대, 장수바위,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가 아름답다.


어치계곡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있고,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주변 풍광은 지리산 계곡이 부럽지 않다.


식생도 다양해 백운란, 백운배,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털노박덩굴, 허어리 등 희귀식물과 이 곳에서만 자란다는 나도승마 등 무려 1천8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옥룡면 추산리 산기슭에 들어선 자연휴양림은 산막 14동, 캠프장 19곳, 황토건강길(1.3㎞) 등 산책로 3곳, 계곡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최대 1,00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얼었던 눈이 녹아 내리면 ‘백운산 약수’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된다.

봄의 1번지 ‘매화마을’

광양 다압면 도사리에 위치한 매화마을(섬진마을)은 우리나라에서 ‘봄의 1번지’로 통하는 곳이다.

▲매화마을

이곳에서는 매년 3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시기에 맞춰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개최, 전국에 봄이 왔음을 알린다. 6월 매화 수확기에는 ‘광양 매실체험 직거래장터’가 열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광양 매실체험 직거래 장터에서는 매실 품평회, 매실음식 만들기 체험, 매실이용 뇌졸중예방체험, 매실떡메치기체험 등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방풍림 숲 ‘유당공원’

조선 중종 23년(1528년) 박세후 광양현감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소금기 실은 해풍을 막기 위한 조성한 방풍림이다.

▲유당공원 벚꽃

공원에는 팽나무, 이팝나무와 함께 수양버들이 유달리 많이 심어져 있는데, 유당공원(버들 못)이란 명칭이 바로 예서 유래했다고 한다. 광양읍수와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하천 생태계의 보고 ‘섬진강’


전북 진안군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광양시 다압면 섬진에서 3도 12개 군의 지천과 합류해 남해로 흘러간다.
섬진강의 본래 이름은 ‘모래내’ 또는 ‘다사강’, ‘두치당’이었다.

▲섬진강 재첩잡이

고려 우왕 11년 왜구가 경남 하동쪽에서 강을 건너 광양 쪽으로 침입하려고 하자 두꺼비 수십만 마리가 다압면 섬진나루터에 떼 지어 몰려와 울부짖는 바람에 왜구들이 놀라 도망쳤다고 한다.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따서 섬진강으로 부르게 됐다.


봄철 섬진강에서 맛볼 수 있는 진미로는 ‘벚굴’이 있다.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 부근에서 4월 말까지 잡히는 ‘벚굴’은 날것 보다는 구이로 많이 먹는다. 재첩 또한 맛과영양에서 최고로 평가를 받고 있는 광양의 별미 음식이다.

장도(粧刀) 역사를 한눈에 ‘광양장도박물관’


광양읍 칠성리 소재 광양장도박물관(www.jangdo.org) 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도암 박용기옹이 평생을 바쳐 만들어 온 각종 장도와 세계 각국의 칼, 국가문화재와 지방문화재 및 명장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장도박물관 전경

전시관 1층 로비는 장도관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박용기옹의 장도제작과정을 상세히 볼 수 있다.


1층 전시관은 세계 각국의 도검과 영화속 칼·판타지검·현대 자각의 칼 등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1층 아트샵에서는 전통문화상품과 광양 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2층에는 장도장의 작품과 유물 200여 점이 전시돼 있어 한국 칼의 발달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유치원생, 초·중·고교생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솟대·부채·탈·칠보공예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 체험학습은 종류에 따라 5천∼8천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 장도(粧刀)란 주머니 속이나 옷고름에 차고 다니던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을 의미한다. 옛 아녀자들이 쓰던‘은장도’뿐 아니라 왕이나 장군, 선비들이 사용하던 다양한 칼을 총칭한다.

광양 여행 길잡이 ‘시티투어’

광양 관광지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으로 ‘광양시티투어’ 만한 게 없을 것이다. 관광지를 방문할 때마다 문화관광해설사에게서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 맛깔스런 남도의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광양시티투어

게다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시티투어의 또 다른 매력이다. 단 관광객 중식비와 관광지 입장료는 개인부담이다

.
시티투어는 매주 토요일 3개 코스로 여행길을 잡는다.


제1코스는 오전 9시 30분 광양읍 터미널을 출발, 관광안내소→광양항→광양제철소→중식→옥룡사지→백운산 자연휴양림-생태숲→유당공원을 거쳐 오후 5시경 광양읍터미널에 도착한다.


1코스는 오전 9시 30분 중마터미널 옆 관광안내소를 출발해 광양항 홍보관 → 광양제철소 → 중식 → 청매실농원 → 백운산자연휴양림 → 장도박물관을 거쳐 오후 7시 출발장소인 관광안내소에 도착한다.


2코스는 중마터미널 옆 관광안내소 → 광양항 홍보관 → 광양제철소 → 중식 → 옥룡사지 → 백운산자연휴양림 → 장도박물관 → 관광안내소를 운행한다.


3코스는 중마터미널 옆 관광안내소 → 김시식지 → 정병옥가옥 → 중식 → 매천황현생가 → 옥룡사지 → 광양역사문화관 → 관광안내소로 여행길을 잡는다.

광양시티투어는 광양시 홈페이지(www.gwangyang.go.kr)나 전화(관광진흥과: 061-797-3715~6)로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해설이 있는 관광 안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꿀꺽~! 광양숯불구이& 닭 숯불구이

광양숯불구이는 쇠고기를 구리 석쇠에 놓아 참숯불에 구워먹는 재래식 고기구이다. 불고기는 전국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광양불고기를 볼 수 있으나 원조는 따라갈 수 없다.

▲보기만해도 침어 넘어가는 광양숯불구이

“天下一味 馬老火炙” (馬老: 광양의 옛 지명)으로 의례적으로 광양에 와서 숯불구이를 먹어야만 광양을 다녀왔다는 말이 될 정도로 광양 숯불구이는 널리 알려진 광양전통음식이다.


닭 숯불구이는 광양불고기와 같이 손질된 닭을 간장, 마늘, 깨 등 갖은 양념에 재어 참숯불에 구워 먹는 광양지역만의 독특한 요리로, 맵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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