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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 단풍 물드는 '대구 추억의 가을길' 2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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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 단풍 물드는 '대구 추억의 가을길' 26선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10.1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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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팔공산 단풍길

바쁜 일정으로 단풍 여행을 떠날만한 여유가 없다면 일상 속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대구 ‘추억의 가을길’에서 즐거운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다가온 가을, 대구 지역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 자료에 따르면 팔공산의 첫 단풍은 오는 20일(목), 절정은 11월 1일(화)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들을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했다. 일부는 낙엽을 쓸지 않고 두어, 낙엽을 사박사박 밟으며 가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두류공원
두류공원

추억의 가을길 중 대표적인 곳은 '팔공산' 일대다. ▲팔공산 팔공로(공산댐~백안삼거리~도학교, 7.6km) ▲팔공산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 12.0km)는드라이브하면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노랗고 붉은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가족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팔공산 갓바위 등산로(갓바위시설지구광장~관봉, 2km)도 좋다.

팔공산이 조금 멀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앞산을 추천한다. 앞산 ▲큰골등산로(충혼탑~만수정~은적사, 3km) ▲고산골 공룡공원의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단풍길(고산골 등산로 입구~고산골 관리사무소, 0.7km)과▲고산골에서 달비골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된 앞산 자락길(고산골~큰골~안지랑골~달비골, 15km)에서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며 숲길을 걸어 볼 수 있다. 잠시 앞산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앞산 전망대에서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대구 두류공원 단풍
대구 두류공원 단풍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면서 소풍하기에는 대구스타디움 일대의  ▲스타디움 순환도로(고산정수장~3주차장~유니버시아드로, 2.2km), ▲유니버시아드로(범안삼거리~경산시경계(대구스타디움 앞), 3.1km) ▲미술관로(대덕마을앞삼거리~월드컵로 종점, 1.3km)의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가을길이 좋다. 

눈길을 돌려 대구수목원으로 가보면  ▲입구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느티 마중길(입구초소~유실수원, 1.0km)과  ▲제1주차장에서 양치식물원까지 이어지는 흙길 산책로(1주차장~양치식물원, 2.0km),  ▲숲길산책로(수목원 3문~수목원 3주차장, 2.0km)가 걷기에 좋다. 게다가 오는 10월 29일(토)부터 11월 13일(일)까지 열리는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볼거리다. 

두류공원으로 가을나들도 추천한다. ▲산책로(두류도서관~산마루휴게소문화예술회관~두류수영장~금용사~시계탑, 2.0km)의 느티나무, 왕벚나무의 가을 풍경을 즐겨도 좋다.

또 ▲대명남로 앞산카페거리(남명삼거리~대덕성당, 1.0km) ▲용학로 산책로(호텔수성~삼풍아파트, 0.7km) ▲송해공원의 옥포로 산책로(옥연지 둘레길, 3.5km) ▲도동서원로 쉼터(도동서원 앞, 0.1km) 등도 가족소풍을 즐기거나 데이트를 하기 좋다. 

가을길을 걸을 수 있는 도심의 대표공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달구벌대종~조형분수, 0.1km)과 ▲달성공원의 산책로(토성산책로, 1.3km)는 단풍잎이 떨어지는 가운데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사색에도 잠겨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이 밖에도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는 ▲금호강 벚꽃길(아양교~공항교, 1.3km) ▲서구 그린웨이(대구의료원~이현공원~서평초등학교, 3.5km) ▲침산로22길(삼성창조캠퍼스 북편, 0.6km) ▲침산로(북침산네거리~무림제지, 0.6km) ▲학정로(구암네거리~e그린타운아파트, 1.2km) ▲상화로 느티길(진천남네거리~LH대구경북지역본부, 1.5km) ▲달서구 호산동 메타세쿼이아 숲길(호산초등학교~호산근린공원, 0.5km) 등이 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가까운 추억의 가을길에 들러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마음의 쉼표를 한번 찍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두류공원 단풍
대구 두류공원 단풍

 

<사진/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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