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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인류무형유산 지켜낼 랜드마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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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인류무형유산 지켜낼 랜드마크 짓는다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2.09.29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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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밀양 분원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밀양에 인류무형유산 지켜낼 랜드마크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8일 밀양 분원 설계공모 심사를 실시하고, 당선작으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했다.

국립무형유산원 밀양 분원 조감도 투시도
국립무형유산원 밀양 분원 조감도

당선작은 독창적이면서도 밀양 전수교육관 설계 당선작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큰 창과 외부 테라스 등을 통해 영남루 방향의 열린 조망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아리랑 거리 측 주 진입부에서 밀양강 둔치까지 연결되는 개방 공간을 조성해 주변 거리 활성화를 유도한 점, ▲처마, 툇마루, 정원 등 전통적인 공간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적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경상남도 밀양은 아리랑, 백중놀이를 이어 온 대표적인 무형유산 도시로,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밀양 분원 건립을 계기로 전라북도 전주 본원 외에도 거점을 넓혀 지역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 밀양 분원 조감도 투시도
국립무형유산원 밀양 분원 투시도

전주 본원에서는 무형유산의 창조적 계승과 가치 확산의 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밀양 분원에서는 체계적인 조사·연구로 등재 종목을 확대하는 등의 업무를 확장한다.

아울러 지정되어 있지 않거나 근현대에 생겨난 무형문화유산을 적극 발굴,보존하는 일도 겸한다.

이 외에도 전시장과 공연장이 포함되어 경남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밀양의 대표 공간인 영남루와 밀양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되어, 밀양시에서 같은 대지 안에 건립 추진 중인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함께 현대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 분원은 연면적 약 10,000㎡에 연구실, 공연장, 창업 지원공간, 수장고, 전시·도서실 등을 갖추어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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