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다시 문 연 필리핀..코로나 이전 필리핀 방문 1위 '한국' 관광객 회복에 적극 나서
상태바
다시 문 연 필리핀..코로나 이전 필리핀 방문 1위 '한국' 관광객 회복에 적극 나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03.31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관광부 장관, 팬테믹 후 처음으로 한국 찾아 '미디어 간담회' 30일 개최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 '필리핀'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 '필리핀'

필리핀이 지난 2월 10일 국경을 전면 개방하고 코로나 이전 필리핀 방문 해외 관광객 1위인 '한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팬데믹 이후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아,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지난 30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필리핀 현지 여행 업계의 동향, "It’s More Fun With You: 당신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다"라는 새로운 캠페인, 오는 4월 20일~22일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글로벌 서밋 행사, 필리핀 투어 상품 및 코스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오는 4월 1일부터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로 백신 접종완료자도 무격리 입국 가능해지는 등 입국, 방역 조치가 완화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2019년 200만명의 한국인이 필리핀 방문, 해외관광객 1위 차지했을 만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팬데믹 이후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은 그만큼 한국관광객을 그리워하고 있고, 앞으도 더 많은 한국관광객이 필리핀을 찾아주시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부 장관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부 장관

또 푸얏 장관은 "BTS의 고향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모든 필리핀의 아미를 대표해 '보라해'라고 인사를 전한다"며 "필리핀 현지인들은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대중 문화에 의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드라마부터 BTS의 음악까지 그들의 이야기에서 위안을 찾았고 그들의 메시지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인들이 위안을 받았듯 한국인들도 국경을 다시 연 필리핀을 다시 찾아 해변과 산 등 빼어난 필리핀의 자연경관 즐기고, 필리핀 음식에서부터 독창적인 문화유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며 "특히 필리핀은 7,641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뉴 노멀 시대 최적의 여행지인 만큼 한국이 다시 한번 필리핀 제1의 인바운드 마켓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한국 여행객들이 팬데믹 이후 첫 여행 장소로 필리핀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필리핀은 여행객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필리핀-한국 양국 백신증명서 상호 인정 합의를 한 것처럼 앞으로도 보건, 안전 등 여행객 친화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광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필리핀의 거의 모든 관광지에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보라카이에서는 부스터샷 접종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항공사, 여행사 등과 연계해 코로나 검사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알렸다.

이와 함께 하워드 랜스 우이킹(Howard Lance Uyking)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는 뉴노멀 여행자들을 위해 개발한 111개 이상의 관광 서킷(Tourism Circuits)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했다. 특히 직항편을 통해 한국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닐라, 클락, 세부 등을 집중 알렸다. 또한 팔라완, 코르디예라, 일로코스, 보홀, 보라카이 등의 여행지와 영어 연수 프로그램 ESL, 골프 투어,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하워드 차관보는 "팬데믹으로 국경이 닫힌 지난 2년 동안 필리핀은 멈추지 않고 뉴노멀 시대에 맞는 건강·안전 프로토콜을 확립했을 뿐만 아니라, 뉴 노멀 시대 여행자들에게 맞는 관광 상품 '관광서킷' 11개 이상을 개발했다"며 "여러 관광지를 연결, 최고의 장소와 액티비티를 겹한해 훌륭한 패키지로 필리핀의 매력을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워드 랜스 우이킹(Howard Lance Uyking)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
​하워드 랜스 우이킹(Howard Lance Uyking)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

또한 필리핀 관광부는 디지털 여행 매거진 '7,641가지의 매력'을 새롭게 발간하고, 이 잡지에서 새롭게 개발한 '관광 서킷(Tourism circuits)'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매거진은 필리핀 관광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필리핀 관광부는 4월 마닐라에서 '여행의 재발견(Rediscovering Travel)'을 주제로 열리는 'WTTC 글로벌 서밋 행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푸얏 장관은 "여행 및 관광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WTTC 글로벌 서밋 행사'를 통해 전세계 650여명의 각국 리더들과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 회의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여행을 재발견 하면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필리핀 관광부는 미디어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를 초청한 '여행 업계 초청 행사'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항공사 및 여행사 사장 및 임원진을 비롯하여 실무자들이 함께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미리 제공된 Zoom 링크를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참여했다.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캠페인, 관광 서킷 등의 설명을 통해 더욱 다양해질 테마 상품 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2월 10일 국경 개방 이후 지난 28일까지 필리핀 외국인 입국자는 총 15만1,332명에 달한다. 이 중 한국인은 한국 5,790명으로, 미국(33,310명), 캐나다(7,305명), 영국(6,626명)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워드 랜스 우이킹(Howard Lance Uyking)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