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탱글탱글한 과육의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딸기’. 딸기로 만든 각종 디저트는 눈을 즐겁게 하고 입을 행복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해 몸에도 좋다.

딸기 매력에 푹 빠져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딸기 수확체험부터 딸기 테마 카페까지 찾아 떠나보자. 부킹닷컴이 갓 딴 신선한 제철 딸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딸기에 진심인 곳 ‘논산’에서 맛보는 ‘딸기의 맛’ 

국내 최대 딸기 산지로 꼽히는 충청남도 논산은 아직은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논산에서는 황홀한 자연 경관은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 역사 명소를 모두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논산에는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인 탑정호가 위치해 있는데, 작년 말 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통해 이 다리 위에서 드넓은 푸른빛 호수에 물드는 붉은빛 노을을 직접 감상해본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전국 딸기 재배 면적의 약 14%를 차지하는 논산은 ‘딸기의 고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매년 딸기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딸기에 ‘진심’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지만, 온누리딸기농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딸기 농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직접 논산을 방문해본다면 딸기 수확 체험, 딸기 모찌 및 크로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프라이빗하게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야외 체험에 더해 호캉스까지 누리고 싶다면 논산에서 30분 남짓한 거리에 있지만 편안한 객실부터 사계절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고품격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롯데 부여 리조트에서의 1박을 추천한다.

파주에서 딸기 체험 재미에 푹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파주는 가족 단위 혹은 친구, 연인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근교 여행지로 꼽힌다. 파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프로방스마을, 헤이리마을, 벽초지수목원 등 관광명소들이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파주시에는 산머루, 치즈, 블루베리, 딸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이 있다. 그 중 파주 맥금동 삼오팜에서는 딸기 수확 모종체험,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딸기 우유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등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삼오팜은 카페까지 운영해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딸기로 만든 샌드위치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파주로 향한 발걸음에 자연스레 DMZ 탐방도 놓칠 수 없는 여행객이라면 게스트하우스 DMZ 스테이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근처에서 아름다운 자연 생태로 가득한 DMZ 인근을 트래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주의 특산물인 개성 인삼, 장단콩 등을 활용한 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양평 딸기체험농장으로!

서울에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닿는 양평에는 지난 10년간 5회 연속으로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양평의 명소 두물머리가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 불리는 이곳은 아침의 물안개, 강가로 늘어진 수양버들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선사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또 양평 최대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갈산공원, 산책하기 좋은 물소리길을 비롯, 들꽃수목원, 용문산과 용문산관광지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다.

뿐만 아니라 양평에는 수많은 딸기 체험 농장이 있어서 양평 곳곳에서 딸기를 직접 수확해볼 수 있다. 바로 양수리딸기체험농장, 가온들찬빛딸기체험농장, 생생딸기체험농장 등이다.  특히, 양수리딸기체험농장은 두물머리와도 800m 내외 거리에 위치해 딸기 체험 전후로 양평 대표명소를 눈에 담아볼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바쁜 체험을 뒤로하고 한적한 휴식으로 하루 여정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마운틴뷰와 장작 불멍과 함께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펜션 타임스토리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고양에서 즐기는 딸기 체험 관광

고양시에는 여러 골프장과 공원을 비롯해 노래하는 분수대, 고양꽃전시관 등의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양 낙농치즈 테마체험장, 꿈나무 교육농장과 같은 다채로운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이곳의 랜드마크 테마파크인 배다골테마파크 내 딸기농장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올해 3월에 오픈하는 이 농장은 수확체험을 비롯해 신선한 딸기로 딸기와플, 딸기퐁듀, 딸기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딸기스무디와 딸기라떼 등 딸기를 이용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 취향에 따라 딸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고양시의 또 다른 명소 킨텍스 인근에 위치한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는 신축 레지던스 호텔로 편의성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동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변 어디든 이동하기 쉬워 편리한 거점이 되어줄 것이다.

 

진주에서 딸기향으로 피로 날려볼까!

진주하면 많은 이들이 이곳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진주성을 떠올릴 텐데, 딸기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앞으로 진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금산면에 자리한 ‘봉스베리’는 딸기에 진심인 이색카페로 딸기 명인이 널찍한 카페 안에 있는 정원에서 직접 딸기를 키우고 있어 진한 딸기향으로 많은 딸기 마니아의 눈과 코를 사로잡고 있다. 이곳에선 생딸기라떼, 딸기스무디, 딸기에이드, 딸기파르페, 딸기요거아이스크림 등 카페에서 재배된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카페에서 딸기 모종도 판매하고 있어 강주연못, 국립진주박물관, 봉황교 등 진주를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한 뒤 이곳에서 달콤한 딸기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봉스베리’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브라운 도트 호텔 진주는 다른 진주 명소들과도 모두 가까운 데다 주변에 마트나 아울렛 등 편의 시설이 많아 위치 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사진/부킹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