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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설에 덮힌 단양의 지붕 소백산, 순백 상고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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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설에 덮힌 단양의 지붕 소백산, 순백 상고대 장관!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2.02.1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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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16일 내린 춘설과 순백 상고대 장관. 사진=단양군

단양의 지붕으로 불리는 소백산(해발 1439m)이 춘설과 순백 상고대가 장관이다.

산 아래에는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중턱은 겨울 감성이 여전히 남아 설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소백산(小白山)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이름 붙여졌다.

겨울 소백산은 전국 내로라하는 명산 중에서도 설경(雪景)이 아름답고 빼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산행하면 특히 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상고대의 신비로움에 시선이 사로잡힌다.

 소백산 16일 내린 춘설과 순백 상고대 장관. 사진=단양군

바다의 산호초가 떠오르는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차로 탄생하는데 앙상한 나뭇가지 위 하얗게 핀 서리꽃은 군무처럼 일렁이는 운해(雲海)와 함께 절경을 이룬다.

겨울 산은 오르기 어렵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아 등산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소백산행은 출발부터 비로봉 정상까지 다양한 코스가 잘 조성돼 있다.

 소백산 16일 내린 춘설과 순백 상고대 장관. 사진=단양군 

단양에서 소백산을 오르는 데는 최적 코스인 천동계곡 코스, 최단 코스인 어의곡 코스가 있으며,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산 능선을 따라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죽령부터 어의곡까지 이어지는 16.4㎞ 구간은 병풍처럼 펼쳐진 호반도시 단양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천동 또는 어의곡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 구간은 산행의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 산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소백산 16일 내린 춘설과 순백 상고대 장관. 사진=단양군

군 관계자는 “겨울 소백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산행 전에 철저한 탐방계획 등 사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르기 어려운 만큼 겨울 소백산은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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