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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1436억 투입 관광산업 재도약 위한 변화ㆍ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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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1436억 투입 관광산업 재도약 위한 변화ㆍ혁신 추진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2.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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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상북도가‘경북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올해 도정 핵심가치인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고, 산업현장에는 ‘대전환’의 옷을 입혀 미래를 대비하는 희망의 경북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 실천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올해‘지역특화 관광자원개발사업’에 1207억,‘3대문화권 활성화 사업’에 41억, 민간주도 관광산업 육성 및 관광일자리사업에 188억 등 총 1436억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을 일으키고, 4차산업혁명과 메타버스 등 변화된 관광 맞춤형 주요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메타버스 시대 대비 경북관광 디지털 대전환
 
경북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역관광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탈(脫)경계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 에코랄라 자이언트포레스트 AR. 사진 경북도
문경 에코랄라 자이언트포레스트 AR. 사진 경북도

도는 23개 시군별로 잘 구축된 3대문화권사업장 등 경북만의 관광자원을 온라인으로 가상화(메타버스), 상품화(유통판매, 홍보마케팅)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경북도는 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관광상품으로 ‘경북투어패스’를 운영했다. 

경북투어패스는 3대문화권 사업장을 비롯한 도내 주요 관광시설, 맛집, 숙박을 하나의 바코드로 48시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관광패스상품이다.

투어패스는 지난해 관광객 동선 연장, 소비 지출 확대 등에 파급력을 보이며, 총 21만장이나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기존 74개 패스권과 특별할인(쿠폰) 가맹점(140개소)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지역 카페와 숙박시설, 액티비티 등 신규 이용시설 모집, 교통 연계형 패스 기획 등 추가 상품 발굴로 경북투어패스 운영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경북투어패스 시스템을 활용한 경북형 통합 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형 통합 관광 플랫폼은 관광상품을 집약 등록하고 민간 플랫폼에 도(道) 차원의 포괄적 대응을 통한 수수료 할인 혜택 등을 협상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플랫폼과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동을 통한 상품 판매 실적의 빅데이터화를 추진하는 등 상품 유통의 체질개선도 추진한다.

2022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3대 문화권 복합테마시설 사업장인 ‘문경 에코랄라’의 메타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존 민간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 이프랜드 등)에서 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무대로 활동하는 지역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해커톤 등을 추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경북관광 지속가능성과 자생력을 담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플랫폼에 주민사업체가 입주해 스스로 다양한 지역 상품을 홍보마케팅 및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도한 지역 축제 및 이벤트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구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3대문화권 사업장 성공모델 발굴, 경북만의 관광자산화 추진

경북도는 그동안 추진해 온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성과를 반영해 올해는 시군 및 민간과 연계 협력을 통한 사업장 활성화로 성공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후손 대대로 이어줄 수 있는 경북도만의 관광자산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군별 사업장 맞춤형 콘텐츠 발굴육성으로 테마‧체험관광상품의 차별성을 도모하고, ‘HI STORY 경북’이라는 경북 공통 브랜드 노출, 여러 시군을 아우르는 온라인 관광 상품 운영 등을 통해 사업장 간 홍보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3대문화권 사업장을 경북형 웰니스클러스터 핵심으로 육성 

경북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3대문화권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진흥사업에 매진했다. 

주요사업으로 3대문화권 사업장 중 울진, 영덕, 영양지역에 웰니스 체류형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경북형 웰니스 관광의 경쟁력을 키웠다.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숙소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숙소

웰니스관광 주요사업장인 울진 금강송에코리움은 금강송면 소광리(솔평지) 일원에 조성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로서 금강송 치유센터, 테마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에서는 금강소나무의 역사, 문화, 생태, 울진 금강송  농업유산시스템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노르딕워킹 컨셉의 금강송 트레킹 체험, 숲속 음악회 상시 운영 등의 콘텐츠를 특화하고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사업 추진으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한다. 

영덕 창수면에 위치한 인문힐링센터 여명(여행과 명상)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명상, 기체조, 건강음식체험 등의 치유힐링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장육사 인근에 한옥단지로 조성됐다. 

올해 웰니스 산업 성장 국가인 인도와의 교류를 통한 명품웰니스 체험상품 운영, 웰니스마켓(온라인 쇼핑), 웰니스워크숍 개최 등 ‘(가칭)국제 HI웰니스 페스타’를 준비하며 국내 웰니스관광 선두에 경북이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 식경(食經)으로 꼽히는 최초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콘텐츠로 하는 영양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지역 농특산품과 전통을 재해석한 ‘미식테마 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기존기관, 단체 위주의 소규모 마이스 관광을 넘어 개별 관광객 체류형 관광으로 시장의 타깃을 확대해 나가고자 ‘2022년 활성화 지원 사업’을 전환점으로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한옥에서 캠핑까지.. 다양한 형태의 스테이상품 경험 

3대문화권 사업장은 숙박시설 부족으로 체류형 관광이 어려웠던 지역의 관광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택, 서원, 사찰 등 세계유산 최다 보유를 자랑하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도내 곳곳에 250여 동의 한옥시설을 조성했다.

코로나 이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캠핑 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입지 여건을 최대한 살리고 사업장 내 체험, 전시 시설과 어우러지도록 하는 등 안전한 공간에서의 야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캠핑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역특화 경북형 관광자원개발로 매력을 더하는 관광인프라 조성

경북도는 지역특화 관광자원개발사업 78개 사업에 총 1207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신(新)한류의 진흥과 미래시장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사업을 늘려 세계를 선도하는 관광 경북으로서 코로나 이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안동 선성현문화단지
안동 선성현문화단지. 사진=경북도

중점사업으로 ‘2020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에 2025년까지 6년간 총 976억원을 투입해 관광거점 대표 콘텐츠 발굴 및 디자인 사업, 유교 콘텐츠 활성화 사업, 스마트 통합 관광안내시스템 구축 등 총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동은 북부권 10개 시군과 협력해 뉴노멀 시대에 맞는 관광지로서 매력을 갖추게 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경북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광시설환경개선사업, 청년인턴제지원사업, 문화관광해설사역량강화사업, 관광진흥기금지원사업 등의 시책 추진에도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로 인해 작금의 관광산업은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4차 혁명시대와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경북관광의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경북관광의 시대를 열어가고,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이 도민의 민생과 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도 3대문화권 활성화 지원 사업 주요내용

자료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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