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레저공간 ‘강릉 해중공원’이 다이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달 사근진 해안에서 3k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 경장갑차 등 폐 군수품을 이용해 13ha 규모로 수중박물관을 설치했다.
수중박물관이 설치된 이후 “한겨울 동해엔 볼 게 없다”는 인식이 바뀌어, 지금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다이버성지로 입지를 굳히며 주말마다 다이버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인근 다이빙 리조트 관계자는“겨울은 보통 비수기인데 작년 12월 해중경관시설인 경장갑차 추가 수중설치로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며 기뻐했다.
시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폐 군수품 설치 후 한 달간 강릉 해중공원을 찾는 다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증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이용객들의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해중공원 홍보를 위해 올해 해양레포츠 문화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바닷속 지형 및 생태환경, 수중경관시설 등을 대상으로 수중촬영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자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해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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