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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100만원 씩 지원...24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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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100만원 씩 지원...24일부터 접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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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13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로 수입이 급감한 예술인 1만 3천명에게 100만 원씩 지원한다.

접수는 올 1월 17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 시민으로써 한국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발급 받은 예술활동증명서 유효자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2주간이며, 예술인의 주민등록 소재지 자치구에서 받는다. 

온라인(이메일)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토·일요일과 설 연휴 기간은 현장접수가 불가하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접수된 서류를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2월 말부터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예술인은 '2022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 적용으로 공연, 축제가 위축되면서 문화예술계의 피해는 누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공연 및 전시분야 사업체 매출피해는 4천244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프리랜서의 비중이 높은 예술인 특성상 고용 불안정에 따른 피해도 함께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계의 어려움으로 예술 활동을 중단할 경우 경쟁력이 악화되고, 코로나 이후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예술인 총 7만여 명 중 약 78%인 5만5천여 명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예술인의 고용피해 규모는 2천796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문화예술계의 피해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 특히 경험이 중요시되는 문화예술 직업군 특성을 고려할 때, 예술활동 중단으로 경쟁력을 상실할 경우 예술 생태계에서 도태될 우려가 크다.”며, “이번 ‘서울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통해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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