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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 올해 호캉스로 가장 사랑받은 여행지는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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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 올해 호캉스로 가장 사랑받은 여행지는 ‘제주도’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12.23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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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기 여행지, 괌, 방콕, 호놀룰루
숙소 검색, 백신 접종 및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활발해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지 2년 차, 해외여행 제약 속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해 가장 사랑받은 호캉스 지역은 ‘제주도’였다. 또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은 강원도였다.

이는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 발표한 ‘올 한 해 여행 트렌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호캉스 압도적 1위 제주도, 떠오르는 강자 강원도

올 한 해도 제주도는 국내 인기 여행지 1위로 자리를 굳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 중 52.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12.5%)과 부산(11.2%)이 그 뒤를 이었다.

올 한 해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호텔들을 살펴보면, 정동진 썬크루즈, 롯데 리조트 속초, 쏠비치 삼척,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등 강원도에 위치한 호텔들이 TOP 10에 올랐다. 상위 10곳의 호텔 중 4곳이 강원도에 위치한 것. 탁 트인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여행 및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 전 세대에 걸쳐 큰 인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아난티 힐튼 부산, 쏠비치 진도, 파라다이스 시티 등 국내 유명 인기 호텔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인기 여행지, 괌, 태국 방콕, 하와이 호놀룰루

해외 인기 여행지도 눈에 띄었다. 올 상반기에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11월부터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인 곳은 인기 휴양지 ‘괌’이었다. 이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던 태국 방콕과 하와이 호놀룰루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숙박 선호 유형 1위는 ‘5성급 호텔’, 가격대는 ‘10-20만원대’

팬데믹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숙소는 다소 비싸더라도 더욱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월 호텔스컴바인이 호캉스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위생적인 환경에서의 휴식(59.6%)’을 원한다고 답한 바 있었다 또 앞으로도 호텔 선택 기준은 단순 가격이 아닌 위생, 부대시설 등 세분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호텔 검색 분석 결과에서도, 숙박 시설 중 가장 많이 선택된 유형은 호텔(84.8%)이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호텔 등급은 5성급(55.3%)과 4성급(22.7%)으로 고급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뒤를 이은 유형은 리조트로 14.3%를 기록했다. 리조트는 호텔보다 상대적으로 더 넓은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체 여행에 적합하다. 투숙 인원은 2인이 5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인(22.7%), 3인(14.4%) 여행객 순이었다.

1박당 숙소 가격대는 10만 원부터 40만 원까지 골고루 분포돼있었다.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호텔 가격은 10만 원 이상부터 20만 원 미만(29%) 대로, 젊은 연령층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성비 좋은 호텔들의 검색량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린다. 이어서 30만 원 이상부터 40만 원 미만(19.6%), 20만 원 이상부터 30만 원 미만(17.9%)의 가격대 순이었다.

백신 접종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 기대감에 7월, 10월 호텔 검색 많아져

호텔 검색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시기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이었다. 특히 올해 7월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달이기도 했다.

7월에 이어 6월과 10월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이는 백신 접종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점인 6월과 7월부터 여행 기대 심리가 높아져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위드 코로나 전환 직전인 10월에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행객들은 넉넉한 기간을 두고 숙박을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의 숙박 예약 계획 기간 및 숙박 일수를 분석해보니, 여행을 떠나기 전 한 달 전에 검색해 보는 비율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3주 전(16%), 10일 전(8%) 순이었다. 숙박 기간의 경우, 1박이 75%로 가장 많았으며, 2박은 19%, 3박은 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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