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깨끗한 자연환경은 심신의 피로를 풀고 휴식하기에도 제격이다. 이 때문인지 겨울철인 요즘에도 가평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 가볍게 1박 2일 일정으로 기분전환 할 여행지가 그 어느 곳보다 많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 길을 가평으로 달려가 본다.
오감으로 느끼는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
수도권 최고의 자연생태·체험·학습·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은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자라섬오토캠핑장 옆 3만4,920㎡ 부지에 ▲아열대식물원 ▲남부수목원 ▲야생생태초화원 ▲전통 한국식정원 ▲그늘쉼터 등을 갖춰 2009년 10월 개장했다.
제1온실안에는 커피나무, 바나나, 파파야 등 아열대 수목들이 즐비해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이국에 와 있는 느낌이다.
제2온실인 남부수목원은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건축양식의 ‘다정’과 고흥 유자를 맛볼 수 있는 ‘유자원'이 들어서 있다.
온실 밖에는 종려나무, 반송, 화살나무가 자라고 한국식 정원, 야생생태초화원 등이 조성돼 있어 사계절 그윽하고 청초한 동양의 자연생태문화가 느껴진다.
특히 이화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은 물론 한국과 브라질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기념하기 위해 거북선과 브라질이 개발한 세계최초 비행기 14-Bis 조형물도 설치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특별한 하루’
축령산 능선 아래 2개의 계곡이 굽이쳐 흐르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30만㎡의 공간에 4천500여 종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에덴정원, 석정원, 약속의 정원 등 총 20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한겨울엔 야간에 펼쳐져 지는 오색별빛정원전으로도 유명하다.
야생화전시실과 초화온실을 보유하고 있어 계절별 다양한 전시행사도 갖는다.
또한 국내 수목원 중에는 유일하게 원내에 계곡이 있고, 그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천연 에너지 충전소로 불리는 침엽수림이 펼쳐진다. 편의시설로는 한식당, 웰빙 식당, 전통 찻집, 허브샵, 기념품샵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수목원에서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3만㎡의 정원곳곳을 오색별빛으로 물들인다.
낮과 밤의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오색별빛 정원전은 조명을 이용한 축제로 빛과 자연을 테마로 동물, 기념물, 수목, 화단등에각양각색의조명을설치, 매일해가지는시간부터밤9시까지겨울밤을빛으로물들인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경기의 소금강’ 운악산
운학산은 청평에서 북동쪽으로 20여㎞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둥근 봉우리와 깎아지
른 절벽, 바위틈에 몸을 기댄 노송의 모습은 진경산수화가 따로 없다.
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등산객을 유혹한다.
운악산은 산 전체가 바위로 이뤄졌으며, 산행은 1㎞에 걸쳐 펼쳐지는 푸른 소나무 숲부터 시작된다. 산길 따
라 왼쪽에는 운악계곡이 흐른다.
현등사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정상을 향하는 동안 내내 거대한 바위와 가파른 돌길과 마주한
다.
중간에 만나는 병풍바위와 미륵바위는 절경이다. 바위로 된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 통쾌함이 다른 산에 비
할 바가 아니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은 모습은 볼거리 중
볼거리다.
산을 내려오면 두부전골·두부부침·순두부·콩비지 등 다양한 두부음식들이 침샘을 자극한다. 여기에 가
평 특산물인 잣 막걸리라는 다정한 벗과도 같은 것이다.
천년 고찰 현등사
운악산 동쪽 산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 현등사(懸燈寺). 신라 법흥왕(514년) 때 불법의 진수를 전하기 위해 목숨 걸고 동방으로 찾아온 인도승 마라하미(摩羅訶彌)를 위해 왕이 지어주었다고 전한다. 현존하는 현등사는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했다고 한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된 삼층석탑(높이 3.7m)에서는 조선 세조 15년(1470) 현등사를 증수한 기록이 새겨진 사리용기가 발견되기도했다.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호명호수’
호명호수는 1980년 청평양수발전소 건립과 함께 만든 인공호수이다.
호명호수 주변으로는 84만3000여㎡ 규모의 하늘정원과 조각공원, 전망데크,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인공호수이지만 살아있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훌륭한 휴식처로서 등산과 함께 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호명호수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 역시 일품이다. 계곡 중간의 상천낚시터는 강태공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호명호수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만 개방하며, 가평터미널과 호명호수를 오가는 노선버스가 운행된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현암농경박물관’
‘가평현암농경박물관’(www.gpmuseum.co.kr)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농업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농업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실은 크게 다섯개로 분류된다. 연출관은 옛선조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농촌가옥을 재현한 곳으로 민속자료 57점이 전시하고 있다.
추수관은 수확의 기쁨을 누릴수 있는 104점의 추수연장이, 가공관은 곡식을 가공할 수 있는 민속품 255점이 전시돼 있다.
문의처: 031-582-0009
눈 쌓인 겨울 숲 정취 유명산 휴양림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가평 설악면 유명산 계곡 안쪽에 조성되어 있는 휴양림이다.
참나무류가 많은 천연림 지대와 낙엽송, 잣나무 등을 심어놓은 인공림 지대가 함께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나다. 기암괴석과 계곡을 따라 완경사, 급경사가 조화를 이루며 난 등산로 주변에는 갈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라며, 정상에는 고사리와 억새밭이 있다.
봄에는 지역특산물인 취나물, 고사리, 곰치, 더덕, 머루와 표고버섯 등이 자생한다.
휴양림에는 체력단련장, 삼림욕장, 오토캠핑장, 캠프파이어장, 다목적광장 등의 편의 시설과 임간수련장, 유리온실, 눈썰매장, 야생화단지, 2.6㎞의 순환도로 등이 있다.
주변에 용문산과 한화콘도(양평리조트), 청평유원지 등의 위락시설과 중미산 자연휴양림, 백운봉, 사나사, 현등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청평호를 끼고 이어진 휴양림 가는 길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우리나라 자생 꽃이 2만4,000여 평 규모의
자생식물원에 잘 가꾸어져 있어 우리 꽃 찾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031-589-5487
청명한 밤하늘과 하나 되는 곳 자라섬오토캠핑장
2008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선진국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에서 한 시간 정
도 떨어져 접근성도 좋은 편이며 캠핑장 전체 규모도 커 자리도 넉넉하다.
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 대여점, 농구장, 낚시터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031-580-2700, www.jarasumworld.net
사진: 가평군, 관련 명소 제공
▲ 가평군,경기관광박람회서'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열띤 홍보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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