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가을 끄트머리에 단풍을 즐기기 위해 연구소를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어 오는 12월 10일까지 각 연령층에 맞춰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는 메타세쿼이아길과 향나무길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숲이 조성돼 있다. 잘 가꿔진 숲을 기반으로 숲해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곤충이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숲에서 유아숲교육을 매년 운영,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2022년부터 도내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산약초를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인 ‘산림치유팜(Farm)’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나주시보건소와 함께 경증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 후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오득실 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스트레스로 힘든 이들이 연구소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 산책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며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평안함을 찾고 위로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기인 점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이용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