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이 서울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고 한국 여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활성화 및 ‘아라비아의 진정한 고향’ 사우디에 대한 인식 강화를 위한 것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은 21개국을 담당하는11개의 대표 사무소를 설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활동 범위 확대를 위해 전 세계에 총 15개 사무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파흐드 하미다딘(Fahd Hamidaddin)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은 미래의 비즈니스를 이끌 네트워크에 현재의 자원을 투자해 진정한 글로벌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사우디의 다양한 문화적 체험, 세계적 수준의 유적지와 진정한 아라비아식 환대를 선보이기 위해 통합된 글로벌 전문가 팀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앞으로 여행 업계 및 일반 여행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사우디 관광 관련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전략 및 사명에 따라 여행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와 협력해 사우디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식의 전환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은 한국 B2B 대표 사무소 파트너사로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GEOCM을 선정했다.
이재숙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국내 여행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 대한 홍보를 이미 시작했다”며 “사우디를 새로운 목적지로 추가하고자 하는 파트너들과 공동 투자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레저 관광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있는 상황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은 팬데믹 이후 여행 시장 정상화를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은 지난해(2020년) 국내 관광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 초에는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이 26개국 13개 언어로 옥외, 방송 및 디지털 광고 등을 통해 실시됐다.
세계 여행 관광 위원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한 이후,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 7월과 9월 사이 방문객의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8월 초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을 허용하고 있다.
파흐드 하미다딘CEO는 “사우디는 국경이 다시 개방되었을 때 여행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상징적인 장소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의 여행객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산업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해야 한다”며 “파트너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라비아의 진정한 고향을 소개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민첩하게 파트너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은 국제 및 국내 관광 무역 업계 지원을 위해 사우디 전문가(Saudi Expert) 시스템을 도입, 파트너 회사에 관련 데이터, 인사이트, 목적지 정보 및 크리에이티브 자산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DMC, 여행사 및 기타 이해 관계자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