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괴석, 소나무·장수매화·야생화, 분수대, 세계 조류 공예품 700여점 전시
전남 신안군 대표 관광지 흑산도에 노후 돼 방치됐던 ‘천사섬 새 조각 공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 30일 문을 열었다.
‘새’를 테마로 한 새조각 공원은 지난 2014년 4월 4일 최초로 개원했으나, 수차례 태풍과 강한 해풍으로 노후 되고 방치돼 왔다.
이에 신안군은 흑산도만이 가진 고유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새 조각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그 결과, 천사섬 새 조각 공원은 부지면적 8,500㎡에 기존의 전시 선박 3척,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작품 200여 점을 활용해 자연괴석 75점, 분수대 2개소, 주차장, 소나무, 장수매화, 야생화 27종등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특색있고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새조각 박물관에는 흑산도 동박새와 세계의 조류목각 및 공예품 700여점이 전시됐다.
한편, 새조각 박물관 준공식이 지난 30일 흑산도 읍동마을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군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흑산중학교 재학생의 시낭독과 부대행사로 철새 가락지 부착 시연, 자연방사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새 조각공원은 생태자원이 밀집된 흑산도의 우수한 자원을 알리는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화된 지역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 육성하여, 소외된 섬 지역민들의 삶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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