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준 선물을 보면서 힐링하고 싶다면 아산 송악저수지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자.
아산시가 22억5천만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송악저수지 명품 트레킹 길’ 중 1단계가 완료됐다.
아산시는 기존 송악저수지 수변을 따라 임도 벚꽃길을 비롯한 산책로 및 등산로 중 일부 구간이 단절돼 있던 것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송악면 유곡리, 동화리, 궁평리 일원 약 8.8km에 수변 데크로드 820m와 목교·켄틸레버교 147m 설치 등을 단계별로 추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송남휴게소 뒤편 단절된 200m에 대한 수변 데크 연결공사가 진행됐다.

앞으로 송악저수지 수문 및 푸른들축산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아산시는 산책, 등산, 트레킹,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품 트레킹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산시는 이순신 백의종군길, 송악 궁평저수지 천년에 숲길 정비사업, 아산둘레길 조성사업 등 아산시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자연을 연계한 둘레길 조성을 통해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현재 현충사 둘레길(5.5㎞), 청댕이길(6㎞), 모종뜰길(7㎞), 곡교천길(9㎞), 물한-꾀꼴산성 둘레길(7㎞) 등 둘레길 54km를 새롭게 조성하거나 정비했다. 올해 선장 노을길, 외암길, 둔포 이화길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특별히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명을 받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아산을 지나며 보름 동안 걸은 길로, ‘이순신의 도시’인 아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이순신 장군이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달려간 ‘효의 길(15km)’이 조성 완료되었으며, 한양에서 아산으로 백의종군 오시며 걸은 ‘충의 길(13km)’, 아산을 벗어나며 걸은 ‘구국의 길(23km)’ 조성 사업은 올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에는 자연의 선물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들이 많고,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지역도 많다”면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둘레길, 명품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휴식과 교육 체험의 기회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