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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500년 한산모시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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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500년 한산모시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1.08.0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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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 수확
한산모시 수확.사진=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1500년 전통의 한산모시농업을 보전·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가운데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 받을 경우 국가가 지정하고 보호하는 제도이다.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삼국시대부터 1500년 이어져 내려온 자연친화적 농업이다. 

모시농업은 번식(파종), 생육, 수확, 껍질 벗기기, 말리기 등 전 과정을 기계가 아닌 100% 수작업을 해야 한다.

한사모시 건조. 사진=서천군

한산모시는 우리나라 전통직물의 세계적 우수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서천지역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귀중한 유산이자 자산이다.

이러한 소중한 국가적 자산을 다음 세대에도 제대로 계승하기 위해 무엇보다 모시의 근원이 되는 모시 농업의 유지가 중요하다. 

서천군은 한산태모시영농조합과 (사)한산모시조합을 중심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지난 30일에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향후 발표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한산모시는 서천군의 대표적인 특산자원으로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추진으로 세계유산 한산모시의 문화적 가치와 농업유산적 가치를 연결해 한산모시의 유산적 가치를 강화하고 한산모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는 2013년부터 전국 15개가 지정받았으며, 충남도에서는 기 인정받은 금산인삼농업에 이어 2번째로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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