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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지장 보유자로 김삼식, 신현세, 안치용 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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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지장 보유자로 김삼식, 신현세, 안치용 씨 인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07.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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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김삼식(남, 1946년, 경북 문경시), 신현세(남, 1947년, 경남 의령군), 안치용(남, 1959년생, 충북 괴산군) 3명을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한지는 닥나무 채취, 닥나무 찌기(닥무지), 닥나무 껍질 벗기기, 백피 만들기, 잿물 만들기, 닥섬유 삶기, 닥섬유 두드리기, 닥풀 만들기, 지료와 닥풀 섞기, 물질하기, 탈수하기, 건조하기, 도침하기 등 약 20여 가지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김삼식 ‘경북 무형문화재 문경한지장’ 

김삼식 씨는 현재 ‘경북 무형문화재 문경한지장’ 보유자로서 1955년에 입문, 약 67년간 한지 제작에 몰두해 온 장인이다. 

닥나무, 황촉규 등 한지 생산을 위한 모든 재료를 직접 재배해 안정적인 재료 수급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도구와 설비 등을 현대화, 정량화하면서도 전통성을 고수하려는 노력과 전통 한지 제조에만 전념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세 ‘경남 무형문화재 한지장’

신현세 씨는 현재 ‘경남 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서, 1961년에 입문, 약 61년간 한지 제작에 몸 담아 온 장인이다. 

오랜 기간 보수·복원용 한지만을 특화해 생산하고 있으며, 전통연장과 설비 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전통성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각종 고문헌의 보수, 복원과 사경용 전통한지를 특화해 생산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치용 ‘충북 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

안치용 씨는 현재 ‘충북 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서, 1981년에 입문, 약 41년간 한지 제조에 종사해 온 장인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였던 고(故) 류행영 씨에게 전통 한지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숙련도가 높으며, 연장과 설비도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홍춘수(남, 1942년생, 전북도 임실군) 씨가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의 보유자로 한지 제조 기술을 전승해 왔는데, 이번에 3명의 ‘한지장’ 보유자가 추가로 인정되면서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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