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의 기세를 꺾어줄 울창한 숲과 얼음처럼 더위를 식혀줄 계곡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무주’로 가보자. 비경 간직한 덕유산과 굽이굽이 골짝마다 폭포수가 흘러 시원한 휴식처가 되어준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물소리도 청량감을 더해준다.
좀 더 특별한 재미에 취하고 싶다면 서늘한 동굴 속에서 와인 한잔의 여유를 누려보자.
* 낭만·재미·시원함까지 갖췄다! ‘무주머루와인동굴’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한여름 낭만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재미난 인증샷을 찍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적상산(赤裳山. 해발 1,036m) 중턱 해발 45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와인을 무료로 맛볼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그만이다.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와인을 사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트릭아트존은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머루와인 족욕체험은 여행 피로 풀기에 그만이다.
* 자연 속 치유·힐링 ‘향로산 자연휴양림’
여름 휴가엔 휴양림을 찾는 이들이 많다. 숲속 휴양림은 코로나 시대 비대면 여행지로 안성맞춤인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여행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숲 정취 즐기며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다. 통나무로 만든 숲속나무집, 산 위에 있는 동굴집(가족동), 오토캠핑장 등에서 머물다보면 숲이 뿜어내는 맑은 기운에 심신이 정화되는 듯하다.
모노레일과 전망대, 활공장 등이 있어 다채로운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향로산 전망대에 오르면 무주 읍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향로산 정상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활공장’이 있어 하늘을 날며 무주 전망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가 ‘비대면 관광지 100선’ 중 하나로 꼽은 ‘구천동어사길’을 걸어도 좋다. 구천동 33경 중 명경옥수가 흐르는 계곡 따라 걷는 6km 코스로, 걷는 내내 덕유산 자연 비경 마주할 수 있다. 태권도원의 태권명상숲길(1.3km)은 태권도를 테마로 각 품새(팔괘)에 맞는 시설물과 조형물이 있어 이색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