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안에 또 하나의 순천만국가정원인 온실 식물원이 들어선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순천만국가정원 온실 건립’ 건축설계 공모룰 거쳐 ㈜종합건축사사무소창, ㈜고려적산건축사사무소, 본시 구도의 공동작품 ‘삼산이수(三山二水) 순천, 순천을 담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순천만국가정원안의 정원, 가장 자연에 가까운 인공 생태계, 지속 가능한 기후와 생태환경 구축을 디자인의 기본방향으로 하고 봉화산, 해룡산, 인제산 세 개의 산과 동천 두 개의 물길을 표현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온실은 총사업비 135억 원으로, 연면적 4,900㎡ 규모의 1전시관(원시정원), 2전시관(열대 과일나무 및 로컬푸르츠정원), 복합문화공간(특별전시실, 카페테리아, 씨앗도서관 등)을 꾸민다.

건립 일정은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12월 착공해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현재 순천만국가정원 내 온실은 2013년 가설건축물로 조성한 것으로, 노후 돼 더 이상 식물 생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온실 식물원이 건립됨으로써 국제정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에 완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